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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전자제품

아이패드 프로 사용자를 위한 그림 그리는 앱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7. 7. 4.

저는 아이패드 프로를 통해서 그림이나 스케치를 하기 위해서 구입을 했었는데요. 디지털 기기로 그림을 그린다는것은 사실 장비와 실력도 중요하지만 프로그램도 많이 중요한듯 합니다. 


사실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상당히 좋은 프로그램들이 아이패드용으로는 많이 있는데요. 아무리 좋아도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것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은거 같습니다.


저 또한 잘 알아보지 않고 이것저것 구매도 하고, 막상 구매하고서 점점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도 있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건축을 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프로그램이 좋은지 한번 적어볼려고 합니다.


1. Procreate

모든 사람들이 아이패드 프로용 최고의 그림 프로그램이라고해서 망설임 없이 구매 했던 프로그램중에 하나입니다. 막상 사용해보니 정말 좋고, 다양한 설정과 고급 기능들... 과연 이 금액에 이 프로그램을 판매해도 괜찬을까? 싶을 정도로 이 프로그램을 가지고 엄청난 그림들을 그릴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패드로 수체화를 그리시는 분이라면 이 프로그램 하나로 충분히 만족하실 겁니다. 저는 너무 복잡해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것만으로도 멀미가 날꺼 같아 사용하지 않습니다. (보류)


2. Paper

간단한 컨셉이나 아이디어를 정리 하는 정도로 만들어진 어플인데 인터페이스는 이쁘지만 너무 많은것을 단순화 시켜서 인지 기능적으로 많이 약함니다. (삭제)


3. Autodesk Sketch

아마 Procreate를 제외하고는 어림잡아 가장 오래된 스케치 전용 어플로 기억합니다. 제가 아이패드 1을 사용 할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기억 하거든요. 오랜 시간 많은 직원들과 함께 개발되어서 그런지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엄청 높습니다.  그리고 실제 프로들이 사용하고 피드백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아주 실용적인 기능들이 많은거 같아요. 자동차 디자이너나 의류 패션 디자인 분들이 그림을 업으로 하셔야 하는 분들이라면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 사용하셔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프로그램은 마음에 들지만 년간 결제하는 형태의 어플을 좋아하지 않아서 삭제 하였습니다.


4. Adobe Illustrator Draw

처음 설치해서 사용해보고 심플한 인터페이스와 정말 필요한 기능만 있는 간결함에 반해서 한동안 이 프로그램으로 스케치를 하였습니다. 사실 컴퓨터로 어도비 제품들을 오래 이용한 사람으로서 돈을 밝히기로 유명한 어도비가 왜 이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 할까라는 의문이 들긴하였지만 인앱 구매하는 내용이 없어 한동안 정말 잘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작업한 파일을 컴퓨터로 옮겨 마지막 마무리 작업을 하려고 하는 찰나에... 어도비의 본심을 알게 되었지요. 결국 어도비 CC 고객이 아니면 파일 저장과 파일을 컴퓨터로 옮기는게 거의 불가능 했습니다. 결국 작업한 파일을 눈앞에서 멍하게 바라만 보고 있어야만 했지요. 그 배신감이 너무 커서 그런가... 이 프로그램을 즉시 삭제 하였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교훈을 또 다시 느끼게 만들어 주는군요.


5. Concepts

너무 공대 느낌이 나는 프로그램이어서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사용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제가 원하는 기능들이 빠짐없이 다있어서 너무 편했습니다. 그리고 무료 버전을 사용하는데도 특별히 불편함을 느끼는게 없는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위의 어플들을 모두 경험해서 그런지 단돈 10-20 유로가 적은돈은 아니지만, 단 한번 결제로 평생 프로 버전을 사용 할 수 있다는것이 이제는 장점으로 느껴집니다.

프로버전 사용 하지 않터라도 그림을 그리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이미지를 저장해 놓았다가 필요할때마다 이미지에 삽입 할 수 있는 기능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건축관련 그림을 그리다 보면 투시도나 배치도에 사람이나 나무 자동차와 같은것 소스들을 반복적으로 그려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을 많이 절약 할 수 있네요.


점점 이런 생산성을 강조한 어플들이 월 단위 요금으로 전환되어지고 있는 추세이고 그 비용또한 적지않은 금액이다 보니 과연 아이패드 프로와 펜슬을 사용해서 스마트하게 업무를 보는 분들은 아마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듯 하네요. 단순히 기계만 있으면 되지 라고 샀다가는 나중에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티스토리에 플레시 문제로 사진이 않올라가서 장문의 텍스트만 있어 좀 밑밑 하지만..

사진은 나중에 업데이트 하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