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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유럽여행

주말에 떠나는 유럽 배낭여행 l 프랑스 l 파리 ( Paris ) 4일차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8. 4. 13.

파리 3째날 베르사유 궁전에 가서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허리와 어께가 너무 아파서 움직이지를 못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여행 마지막날인 4째날 오전은 숙소에서 편하게 쉬었어요.


점심시간이 지나서야 짐을 챙겨서 민박집 체크 아웃을 하고.. 저녁늦게 독일로 돌아가기 때문에..

마지막 파리 관광을 하기 위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숙소를 나섰어요.


오늘의 주요 체크 포인트는 아랍 세계 연구소와, 르꼬르뷔제의 건물들이였어요.


숙소에 나와 파리의 남쪽으로 향하다 보니... 눈에 익은 건물을 발견했어요.



로테르담 성당인데... 관광객이 정말 많았어요.

저는 어렸을때 대항의 시대라는 게임을 하며 자랐었는데...

그래서 로테르담 성당이 너무 익숙하게 느껴지는군요.




파리는 큰 도시이지만 구석구석 골목길이 참 많은거 같아요.

그리고 골목의 풍경 또한 아름다운거 같아요.




남쪽으로 계속 내려가다보니....

엇 이렇게 크고 웅장한 건물은 뭘까... 하면서 둘러보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이게 판테온 신전이었어요.


저는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다 보니.. 

건물의 후문쪽 방향으로 와서 못알아봤던거였어요.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있어서 그런지 로테르담이나 루부르 같은 곳보다 인파가 적었어요.





파리를 여행하면서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는 건축물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Maison-Atelier by Le Corbusier 1922

사보아 주택 보다 10년전에 지어졌기 때문에 꼬르뷔제의 랜드마크인 필로티를 이용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곳곳에 꼼꼼한 꼬르붜제의 손길이 보여요.


사보아와 같은 문과 창문 디테일 이용했네요..

아직 개인 소유물로 알려져 있는데... 


아마 건축주 분은 피카소의 그림을 가지고 있는거 보다 더 좋을꺼 같아요 ㅋ




파리의 대학교 건물 본관이에요.




이 대학교 기숙사 건물 역시나 르 꼬르뷔제가 디자인 한게 있어요.

Maison du Brésil, 1957  년에 만들어진 학생 기숙사로..

당시에 브라질 학생만을 위한 기숙사로 만들어졌었어요.





























 다시 센느강 쪽을 향해서 가다보니.. 

새로지은 이쁜건물들이 많이 보였어요


확실이 구도심을 조금 벗어나니... 

건물이 많이 올라오는 모습이었어요.






파리도 한국의 서울처럼 주거난이 심하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독일과 달리 아파트 문화나.. 단지형 아파트들을 자주 볼 수 있었어요.





Avenue de Verdun 거리인데.. 

새로 지어지는 건물들이 많아서 한번 둘러보았어요












도로 소음 차단벽을 건물에 같이 디자인 한 좋은 사례








르꼬르뷔제가 설계한 군대 청사에요.












도미니크 페루가 디자인한 오피스 빌딩..


바로 옆에 건물을 짓기 위해 지하를 파고 있는데 유적이 발견되어서 공사가 멈췄어요.


왜 저 유물들은 1990년도 도미니크페루의 건물을 지을때는 못 찾았던 걸까요?





그리고 Avenue de France 거리쪽으로 향했어요.


이 거리는 건축 실험실 같은 느낌도 들고.. 마치 각각의 건물들이 


돋보이기 위해서 현란하게 생긴 모습이 꼭 한국의 도시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Docks de Paris by Jakob + MacFarlane


여기까지 해서 현대 건축물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한가지 아쉬운 것은 각각의 건물들이 모두 개성이 너무 강해서 서로 조화가 않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파리의 이미지에 조금 지나친거 같은느낌도 들었구요.




Grande Galerie de l'Évolution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가고자 했던 아랍세계연구소에 도착했어요.

1988년 장누벨의 작품으로.. 입장이 가능했으면 들어가보았을텐데..


하필 쉬는날이어서 안에 들어가 보질 못했네요..







카메라의 수동렌즈의 조리개와 비슷한 구조로..

빛의 세기에 따라서.. 채광량을 조절 할 수 있도록 기계장치가 창문에 붙어있는데요..

실제로는 고장이 잘 나서.. 사용은 않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디어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독일로 돌아오면서.... 동료분들이 빵셔틀좀 부탁해서요..

크로와상이랑 마카롱을 사왔었는데...


크로와상이 모양이 다 뭉개 졌네요 ㅋㅋ

그래도 하루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맛은 좋네요 ㅋㅋㅋ




그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독일 생활 이야기로 다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