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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유럽여행

자유의 도시 암스테르담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5. 6. 9.

뮌스터 도착하고 3일정도 생활했을까? 옆방에 같은 학원을 다니는 콜레겐이 주말에 어학원에서 암스테르담 자유여행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같이 가자고 하는것이었다. 그래서 늦었지만 다음날 사무실 가서 모레 가는 암스테르담 지금 신청해도 가능할까?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괜찬타고 했다 ㅋㅋ

뮌스터에서 암스테르담까지는 정말 가까웠다 대략 3시간? 

아무튼 나의 짝궁인 잔알프는 전날밤 나를 위해 열심히 암스테르담 브로셔를 사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역시 귀여운 친구이다 ㅋㅋㅋㅋ

그리고 여행책임자에게 이야기를 들으니 암스테르담에서 이렇게 좋은 날씨를 만나는건 정말 운이 좋은거라고 한다. 독일 보다도 더 날씨변화가 심하다고 하니 정말 우리가 운이좋았나보다.









어제저녁에 잔알프가 열심히 공부하고 안내를 잘 하고 있었지만 모든 그룹여행이 그러하듯이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목적이 틀리기 시작하면 점점 그룹은 나눠지게 된다. 잔알프에겐 미안하지만 나는 I amsterdam 이라는 글자가 적힌곳을 정말 가보고 싶었다. 그리고 Java 섬을 정말 가고 싶다고 전날.. 분명히 말했었다.

그런데 오전의 그의 관광 패턴으로는 도저히 저 두가지의 목적을 이루지 못 할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계속 골목을 들어가는데 홍등가? 라고 해야하나 암튼 여자들이 대낮에 쇼윈도우 안에서 .... 낮뜨거운 골목을 계속 지나다닌다..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곳에선 성매매와 마리아나가 합법이라고 한다. 결국 그룹은 두개로 나눠어 서로의 목적을 향해 가기로 했다.. 잔알프 쏘리 ㅋㅋ 나랑 너랑은 취향이 너무 않맞아....










갑작스러운 암스테르담 당일 치기 여행이라 특별히 준비한것도 없었고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많은걸 본고 느끼는 하루였다. 독일어를 알기때문에 여행하면서 길찾는것도 그리 어렵지 않았고 네덜란드 사람에게 독일어로 길을 물어보면 알아듣고 길을 설명해주시는분들이 많았다. 유럽의 한 언어를 배웠기 때문에 독일외에 다른 나라에서 이렇게 자유롭게 여행할수 있다는게 너무나 신기했다.

물론 영어를 잘한다면 더 편하게 여행을 하는건 당연하겠지만... 아무튼 네덜란드 현지인이... 오늘은 트램 표를 사는 기계가 작동을 하지않아서 표검사 하는 사람이 없으니 편하게 여행하라는 팁도 알려주셨다 ㅋㅋ 그리고 여행중인 한국인분에게 좋은 정보도 알게 되었고.. 뭐 재미있고 즐거운 하루였다.



마지막으로 다시 만난 친구들...  잔알프 전날 저녁부터 마리아나 노래를 부르더니 결국 샀다....

담배를 힘들게 끈은 나로서는 ㅋㅋ 저런거엔 전혀 관심이 없다 ㅋㅋㅋ 근데 어제 잔알프 버스에서 눈이 많이 풀린거 같더니..... ㅋㅋㅋㅋㅋ

다음날 사진을 보여주니 ㅋㅋ 어제일이 부끄러웠는지 담배라고 우긴다. 


아 그리고 혹시 여행 TIP은 센트럴(Hauptbahnhof, 중앙역)에 들어가면 1층에 WIFI 빵빵하게 잡힙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