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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한국생활

한국에서의 휴가 / 01 진해 해양 공원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7. 11. 2.

이번년도 여름휴가겸 해서 추석기간에 2주간 한국에 다녀왔어요.


회사 동료분들은 다들 8월에 휴가를 다녀왔는데 저는 아무래도 추석에 맞쳐 가야지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즐겁게 노는 8월에 너무나 괴로운 시간이었답니다.


한국에서 설계사무소에서 일을 할때는 2주 동안의 휴가는 상상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독일에서는 이렇게 2주를 다녀와도 아직 제 휴가가 2주가 남았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그리고 길게만 느껴질 2주라는 시간이 정말 총알 처럼 지나 가버렸습니다.


그럼 기억에 남는 일들을 하나씩 포스팅 하도록 할께요.



친형이 서울에서 창원으로 내려 오고서 최근에 새로운 취미에 빠져있는데요..

그건 바로 서울에서 할 수 없었던 "낚시" 인데요..

이번에 멀리서 온 동생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낚시배에 기름을 넣고 드라이브를 하였습니다.



가운데 있는 녀석이 이번에 형님이 인수한 녀석인데, 점점 한국도 해양 레저산업이 점점 커지고 있는거 같아요. 옛날에는 해운대를 가야지만 이런배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창원에도 흔하게 볼 수 있는거 같아요.



저는 아직 선박 운전 면허증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배 운전은 봐야 할 모니터도 많고, 레이더에 않잡히는 부표들도 피해 가야 하기때문에 운전하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요.



창원에서 진해 해양 공원 까지 차로 이동하면 대략 40분 정도 걸릴 텐데 배를 타고 가니깐 대략 30분 정도 걸리는거 같아요.

대략 한 5년만에 오는건데, 오랜만에 왔더니 이상하게 생긴 타워가 생겼네요. 배를 정박하고 타워를 한번 올라가 보았어요.



타워를 올라가면 이렇게 아름다운 진해바다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요즘 유행인지 어딜 가도 다 있는 스카이 글라스...

강화유리가 300kg 정도 밖에 견디질 못하는군요.. 성인 남자 5명이면...



그리고 다시 계류장에 돌아오는길에서 바다 위에서 바라본 마창대교 사진이에요. 핸드폰이 성능이 좋지 않아서 많이 아쉽네요.



사실 배를 정박하고서 집에가기 아쉬워 낚시를 좀 하다가 들어왔었는데..


사실 저는 낚시를 할 줄 몰라서 물고기 밥만 퍼주고 왔네요.

제가 던진 밑밥 먹고 자란 통통한 생선들이 내년에 제 낚시데에 걸리기를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