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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독일생활

독일의 일상, 주말 공원 산책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8. 3. 20.

독일에서 아무래도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주말에는 책을 보거나 거의 산책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요.

바쁘게 살려고 마음을 먹는다면 해야 할 것들은 많지만..


언젠가 한국에 돌아간다면, 이렇게 여유롭고 한가롭게 살았던 독일의 생활이 가장 기억에 남지 않을까요?


저는 작년에 취업을 하면서 쉐어 하우스에서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요.

집에 대해서는 다음에 한번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할께요..


제가 살고 있는 건물은  LWL 이라는 제가 사는 뮌스터의 큰 병원 중에 하나에요.

병원에서 운영하는 건물인데.. 사실 직원분들에거 물어보니.

과거에는 간호사들이 교통이 불편하고 3교대를 해야 되니 거의 대부분은..

기숙사에서 생활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환자분들도 방문하기가 힘이드니 집을 빌려서 사용하는 용도의 건물이었는데...

오늘날 대부분 차를 가지고 출퇴근을 하니 이런 기숙사 건물을 더이상 사용성이 떨어지자..

일반인들에게 렌트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단체에서 운영하는 건물이다 보니...

방세가 주변 시세에 비해서 대략 150유로 정도 저렴한것이 장점이고...

방세를 매년 인상하지 않는다는게 장점이죠!!!!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것이지 다른 도시랑 비교해서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어요...

뮌스터가 집이 많이 비싸거든요)


그래서 제가 지원할 당시 광고가 나오자 말자 순식간에 100명이 넘는 문의가 왔었데요.


단점은 저의 아파트 1층은 병원 진료실로 사용하는데 문제는 정신병원이라는 것!!!







아파트 앞쪽으로 가면 뮌스터 야외 수영장이 있는데...

여름에 한번 보여드릴께요!!

저는 아파트 뒤편인 병원쪽으로 항상 산책이나 운동을 하로 나와요!!







병원 곳곳에 이렇게 벤치가 많아서 날씨가 따뜻해지면..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고 싶어요 !!




이렇게 병원안에 작은 연못과 분수대도 있어요.





제가 매일 조깅을 하는 운동장이에요!!





여기는 축구교실과 마라톤 교실이 있어요.

마라톤을 이렇게 배울수 있는 스포츠 클럽이 있다는게 재미 있는거 같아요.


독일은 운동을 하려면 이렇게 단체에 가입이 되어있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왜 아무도 운동하는 사람이 없냐면..

독일은 3월 중순인데도 아직 외부 기온이 1도여서 많이 쌀쌀해요..





운동장을 지나면  뮌스터 시내에 있는 아제를 제외하면 

가장 큰 빈버그 파크가 나와요!!





공원의 크기에 비해서 찾는 사람이 적은 한적한 공원이어서 그런지..

항상 강아지들 훈련 시키려고 여기 오시는거 같아요.


여기도... 저기도... 강아지가 많아요 ㅋㅋ





독일의 공원의 조경은...

사실 영국이나 다른 유럽나라들에 비해서 아름다움이 없는...

투박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여기서 캠프파이어를 한 흔적이 보이네요..


독일은 여름이 되면 공원에서 고기를 많이 구워 먹어요!!


사실 집 베란다에서 고기를 많이 구워 먹는데 사실 그것은 불법이고..

공원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것은 합법이에요!!


한국에서는 잔디밭에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는 공원도 봤었는데..


보는 즐거움이 있는 공원보다는...


독일처럼 뛰어놀고 어디서나 가족끼리 모여서 고기를 구워 먹을수 있는 그런 공원이 

한국에도 필요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