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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유럽여행

주말에 떠나는 유럽 배낭여행 l 프랑스 l 파리 ( Paris ) 1일차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8. 4. 6.

이번 부활절 연휴동안에 파리를 다녀왔어요.


목요일에 회사 퇴근하고서 저녁에 심야 버스를 타고 파리를 갔다가 월요일 저녁에 버스를 타도 다시 독일로 돌아오는 일정이어서 빠듯한 일정을 소화 할 수 있을까 걱정반 기대 반이었네요.


사실 출발하는 목요일 저녁까지 파리에서 무엇을 할지 역시나 큰 계획을 하지 않고 출발했는데..

계획없이 그냥 자전거만 타고 돌아다녀도 볼께 충분할 만큼 정말 재미있었던 도시인거 같아요.


그럼 이제 여행기를 적어 볼께요!!





목요일 저녁 버스를 타고 금요일 아침 6시에 도착해서 저는 숙소에 체크인 하기 너무 이른시간이라


우선 라빌레뜨 공원으로 갔어요.


건축을 하는 사람이라면 학교다닐때 베르나르츄미의 라빌레뜨공원에 대해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꺼에요.

그런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는 부푼 기대를 하며 공원쪽을 향해 갔는데..


건축가 렌조피아노가 설계한 필하모니 건물이 라빌레트 공원 바로 옆에 있었어요.










멀리서 볼때는 건물이 크지 않게 느껴지는데..

아무래도 진입램프가 너무 길어서 그런 느낌이 드는듯해요.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엄청 큰건물이에요.


재미있는것은 바닦의 패턴과 입면의 패턴을 같게해서 착시현상이 일어나요.


하지만 지금까지 렌조가 보여주는 하이테크와는 조금 다른 차원이긴 했어요..






공원 입구를 못찾아서 공원을 거의 외곽으로 많이 돌아왔네요.


하지만 시간이 많기 때문에 본의아니게 아침 산책을 하게되었네요.


라빌레뜨 공원에는 저런 빨간색 건물을 폴리라고 부르는데..


이런 폴리가 총 23개가 있어요.


츄미는 공원에 폴리를 만들면서 건축의 점, 선, 면 이라는 이론으로.....


계속 이렇게 설명드리면 뒤로가기 버튼 눌리시는 분계실꺼 같아서 패스할께요..





















이런 폴리들은 실제 레스토랑이나 화장실, 전시공간등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그리고 공원을 나와서 다시 숙소쪽으로 향했어요..









이 건물도 렌조 피아노가 설계한 공동주택 건물인데 90년대 만들어진


 건물로서는 당시 좀 파격적인 입면이었을꺼 같아요.






튀어보이는 건물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도시와 잘 어울리는 건물이었어요.








숙소에 가는길에 파리 19구역 구청을 지나기에 한번 찍어봤어요.






아직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공원으로 산책하로 많이 들어가길래 저도 한번 들어가 봤어요.


뷰뜨 쇼몽공원인데 저기 가운데 언덕까지 올라가 볼수 있어요.





조금 높은 언덕이어서 올라가면 파리에는 고층 건물이 많이 없어서 도시 전경을 볼 수 있어요





정부청사건물인데 제가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건축가인 "오스카 니마이어"의 작품이에요.


대략 1970년대 만들어진 건물로.. 오스카 니마이어의 건축이론이..


거의 집합된 건물이라고 봐도 될듯해요..








파리의 거리는 참 아름다운거 같아요.


대략 여기까지 구경하니 12시가 되어서 숙소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어요..


버스를 타고 왔더니 잠을 잘 못자서 피곤해서 잠시 눈을 좀 붙이고..


오후 2시쯤 되어서 다시 시내로 향했어요.








렌조 피아노와 리처드 로저스가 함께 설계한 퐁비듀 센터에요. 


지금 만약 지어도 싶지 않을 엄청난 복잡 한 이런 건물을 1970년대에 했다는게 저는 믿어 지지가 않네요.





허기를 달래기 위해서 길거리에 크래패를 팔길래 사먹어 보았는데..


보기에는 저래도 저렴하지는 않았어요 ㅋㅋ


기억은 않나는데 3-4 유로 준거 같네요.





Châtelet - Les Halles 라고 하는 쇼핑몰겸 지하철역인데..


아무래도 파리는 높은 건물을 제한 해서 그런지.. 땅속 깊이 들어가는 거대한 쇼핑몰이에요.


지붕이 외계생물체 처럼 생겼어요 ㅋㅋ


그래도 여기 가시면 이상한 애들이 계속 말거니 모두 조심하세요!!









쇼핑몰 바로 옆에 있는 교회인데 너무 이미지가 극과 극이군요.


그리고 다음으로 루브르로 향했어요















이번여행은 파리에서 4일을 머무르기 때문에


첫날부터 루브르 박물관에 입장할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간단히 사진만 찍고 이동 했어요






하지만 결국 끝내 못보고 돌아왔어요 ㅋㅋ










개선문을 가는길에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루이비통 건물앞에 엄청나게 줄을 서있네요


루이비통은 파리가 아니더라도 항상 줄을 서서 입장 해야 하는거 같더라구요.





개선문 바로 직전에 아주 재미 있는 건물이 있는데요..


사실 조금 난잡해 보이기는 하지만 ... 그래도 이름있는 건축가의 작품이에요.


Michele Saee 라는 이란 건축가인데.. 미국에서 활동하는 분이에요.


아헨공대에서 강의도 하고 2002년 부산 비엔날레에도 참여했어요

 




날씨가 계속 비가 왔다 그쳤다를 반복해서..


제 몸도.. 그리고 제 카메라도 점점 지쳐가고 있었어요.


그래도 구름이 개니 무지개가 나타나네요




오늘일정은 에펠탑까지만 보고 마무리 하기로 했어요..










점심때 체크인을 할때 한인민박집 사장님이 저녁도 먹으면 된다고 해서 사실 큰 기대는 않했었어요...

숙소에 가니..


갈비찜이 있는것을 보고 정말 놀라웠어요..

역시 여행은 한인민박에서 하면 그동안 그리웠던 한식을 먹을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