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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독일생활

변덕스러운 일기 예보와 주말 산책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8. 6. 3.

저번주 까지만 하더라도 이번주 주말은 온통 번개와 비가 온다고 예보를 했어요.


그래서 뮌스터를 떠나 벨기에라도 다녀오볼까 고민하다가 결국 날씨 때문에 기차 예매를 하지 못했어요


주말 오전 늦잠을 자고.. 점심을 먹고.. 책을보려고 책상에 앉았는데...


컨튼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일기예보를 봤더니.. 토요일과 일요일이 화창한 날씨로 바껴 있네요.


딱히 밖에 나갈 이유는 없지만... 독일에서는 여름에 햇볓을 많이 않쐬면... 


겨울에 햇볓을 못봐서 우울증에 빠지기 쉽데요.


그래서 언능 씻고서 공원 산책을... 


요즘 블로그에 올리는게 공원산책과...일 밖에 없는거 같군요...













날씨가 좋으니.. 이렇게 공원에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나와서 고기를 구워 먹어요.


산책을 하는 동안에.. 고기 냄새 때문에 배가고파져서 발걸음이 빨라졌어요.ㅋㅋ


이렇게 공원에서 자유롭게 고기도 구워 먹는데도 깨끗하게 공원이 유지 관리가 되는것을 보면 


사람들의 의식수준이 얼마나 높은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얼마나 많은 인력을 많이 배치할까? 라는 궁금증이 생겨요.





늘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때..  이 길을 지날때가 가장 기분이 좋아요.





제가 사는 도시는 공원이나 녹지가 많아서 그런지...


한국에서 길고양이를 보는거처럼 흔하게 토끼랑 다람쥐를 볼 수 있어요.


처음에는 많이 신기 했었는데... 요즘은 적응이 되어버렸네요. 


그런데 사람도 인종에 따라 외형이 틀리듯...


다람쥐도 서양과 아시아가 외형이 다른데..제 눈엔 아시아 다람쥐가 더 귀여운거 같아요.





마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30km 속도제한을 권장하는 간판인데 너무 귀여운거 같아요.


아이들 그림을 그려 놓고.. 아래에 "우리들 때문이에요" 라고 적혀 있네요.


독일의 주택가를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 분필로 주차장에 그림을 그리고 논 흔적들을 볼때가 많아요.


그런걸 볼때마다 제 어린시절에 동네 친구들하고 주차장에서 그림 그리고 동전 던지기 하던 모습들이 떠올라요.





마지막으로 자전거 주차시설이 너무 활용성이 떨어지게 생긴거 같아요.


왠지 쓸데 없이 비싸보이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