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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 bin Architekt/Archiekten

독일 건축사 사무소 첫번째 독일에 건물 짓기 완료 / 건축주의 초대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8. 6. 6.

저번주에 건축주로 부터 메일이 한통 받았어요.


제가 독일에 와서 처음 한 주택 설계였는데... 


완공이 거의 되어서 건축 사진작가를 고용해서 실내 촬영이 있을껀데...


시간되면 한번 와서 주택 지어진걸 보고 갔으면 한다고 하더라구요 !!


그래서 저도 건물 외부 사진이 필요할꺼 같아서 카메라를 들고 소장님과 함께 방문을 했어요..



사실 이 프로젝트로 말씀드릴꺼 같으면.. 


2016년도 후반즘에 제가 독일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건설사에 납품을 했었어요.


2017년 2월에 공사가 시작해서...골조와 외부 마감은 작년 10월에 끝이 났었고..


인테리어와 외부 조경작업을 올해 해서... 2018년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주택 한채를 짓는데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거는 정말 오래 걸린거겠지만...


틈틈히 건축주의 요구에 의해 설계 변경도 많았고... 


독일사람들 특성상 빨리 빨리 보다는... 한번 지을때 잘 지어야 한다 라는 마인드여서..


오히려 건축주분들의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에 공사기간이 계속 늘어나게 되었어요.







늘 아파트에 살다보니.. 뒷마당을 가지고 이렇게 사는 삶을 상상을 해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이렇게 넓은 마당에서 애들이 뛰어 놀고 가족들과 함께 가든에서 시간을 보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ㅋㅋ








건축주 분이 엄청나게 큰 강아지를 키우시는데.... 


예전에... 저한테 작별인사 할때 "니하오" 라고 하셔서 


저 한국 사람이에요 라고 했었거든요 ㅋㅋ


오늘은 저한테 "강아지 먹으면 않되!!" -_- ㅋㅋ





자고로 ㅋㅋ 강아지는 주인을 잘 만나야 하죠 ㅋㅋ


아무튼 부럽다... 너란 녀석 ㅋㅋ






여기도 저번에 소개 시켜드린거 처럼 거실과 부엌 이구요!!


거실 면적만 75 제곱 미터기때문에 거실만 22평이에요 ㅋㅋ


주방가구들은 모두 Miele  제품들....






한국에서 하던 프로젝트에 비해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작은 규모의 설계 이지만... 


집이 완공되고서 이렇게 좋아하고 기뻐하는 건축주를 보는건 처음인거 같아요.


그 만큼 오랫동안 자신의 집을 짓는 것을 꿈꿔왔다는 것이겠죠...


아무튼 오늘 그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드린거 같아 저도 기분이 너무 좋네요 ㅋㅋ


그럼 이제 다음 프로젝트로 다시 만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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