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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유럽여행

뒤셀도르프 직장인 모임과 항구 주변 산책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8. 7. 18.

지난 주말에 엄청나게 화창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마침 직업교육이 토요일 오후 5시까지 계획되어있어서 아쉬워 하고 있던 순간...


핸드폰으로 오랜만에 작년 직장인 모임을 통해 알게된 분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ㅋㅋ


시간 괜찬으면 저녁에 오랜만에 얼굴한번 보자구요 !!!


마음 같아서는 자주 뵐 수 있는 분들이면 좋겠지만 다들 너무나 바쁘신 분들이어서 늦게라도 얼굴을 뵙고 싶어서 교육이 끝나자 말자 뒤셀도르프로 향하는 기차를 타로 중앙역을 향했어요 




저는 뒤셀도르프와 같은주에 살면서 지금까지 3-4번 와봤던게 다인거 같아요 ㅋㅋ


거기다가 뒤셀에서 한인 식당이 많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한국처럼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잘 되어있는 술집이 있는것은 처음 봤어요 ㅋㅋ


안에 인테리어 보고서는 정말 한국에 온거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오랜만에 너무 반가운 사람들도 뵙고, 그 동안 먹고 싶었던 한국 음식들도 많이 먹어서 너무 좋았어요. 


독일땅에서 탕수육을 저렇게 주문해서 먹을수 있다는게 너무 놀라웠어요 ㅋㅋ


아마 제가 뒤셀도르프에 살았더라면 엄청 자주 시켜 먹거나 아니면 이 집 단골이 되었을지도 몰라요 ㅋㅋ


이날 저의는 불보쌈, 탕수육, 부대찌개를 먹었어요 ㅋㅋㅋ


제가 이날 일찍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을텐데.. 대략 8시가 넘어서 만나서...


사람들과 긴 대화를 나눌 수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ㅋㅋ




그래도 다음을 기약하며 모두들 집으로 돌아가시고.. 저는 늦은 시간에 기차타기가 힘이드니 ㅋㅋ 주변 호텔에서 하루를 묶었어요.





저렴한 호텔이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은 조식이지만 역시나.....


10접시를 먹어도 본전을 찾을수 없는 그런 퀄러티였어요 ㅋㅋ






주변에 눈에 띄는 입면인 건물이었는데 건물의 골격을 봤을때 새로 지은거는 아닌거 같고 입면 리모델링만 한거 같아요.





사실 저는 위와 같은 건물을 좋아하는데요. 


건물의 모양새를 화려하게 한다던지.. 색깔을 요란하게 한다던지.. 


그런거 보다는 재료의 특성을 잘 알고 잘 사용하는 건축가가 정말 좋은 건축사라고 생각을 해요ㅋㅋ






너무 간결한 입면을 가지고 있지만 이중 외피가 가지는 기능을 너무나도 충실하게 잘 만든 건물이네요.







우연히 보다가 너무 귀여운 자동차를 발견했어요. 실제로 차가 움직이는지,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작은 소형 자동차에요 ㅋㅋ 자동차 주차장 폭이 2.3m 인데.. 저 공간에 직각 주차로 들어가는군요. 


아마도 일반 주차장 5미터에 2.3미터 주차장 한칸에 저렇게 주차하면 최소 3대는 들어 갈꺼 같아요.




뒤셀도르프에서 정말 신기했던것은 도시 한가운데 백사장이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수영복을 입은체 자전거를 타고 와서 저렇게 일광욕과 수영을 즐기는걸 볼 수 있어요.


아무래도 도시는 크지만 한국과 같이 인구밀집도가 높지 않고 공원이 많다보니.. 이렇게 좋은 날씨에도 한적해서 너무 보기 좋네요.


런데 몇 몇 여성분들중에 도시 한가운데 있는 백사장인데도 불구하고 수영복 상의를 입지 않으신분들이 종 종 보이네요






사실 저는 도시를 둘러볼때 가급적이면 높은 곳에 꼭 올라가 봐요 ㅋㅋ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짧은 여행일 수록 효과적으로 도시를 볼 수 있거든요.


뒤셀도르프도 다른 도시들처럼 타워를 올라가는데 입장료 9유로를 내야 해요.






위 건물은 Stadttor 라고 적혀있었어요. 직역하면 "도시 문" 이라는 의미인데.. 


이해를 못했었는데 타워위에서 보니.. 뒤셀도르프를 메인도로가 이 건물 아래로 지나가더라구요..


그리고 건물이 얼핏보면 한개인듯 하지만.. 두개의 커다란 메스가 있고 상부에서 두개가 이어지기 때문에 대문처럼 생겼어요 ㅋㅋ


이 건물은 1998년도에 지어진것으로 나오는데.. 당시 기술로 이렇게 복잡한 건물을 설계 했다는게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는군요 ㅋㅋ






슈타트 토르 옆에 또 다른 아름다운 건물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위 사진을 찍고서 왠지 건축잡지에 실리는 전문 사진기사가 찍은 사진처럼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역시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좋은 카메라가 필요한게 아니라.. 좋은 건축물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게리의 건축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3개의 건축물이 서로 다른 이유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유추해 본다면....


건축 공사비 측면에서 스테인레스판 > 조적 > 흰 콘크리트 


면의 굴곡성 스테인레스 > 콘크리트 건물 > 조적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가운데 위치한 스테인레스 판을 이용한 건물이 가장 모양새가 자유롭고 크기가 작은것은 아닐까?





건물의 모양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창문 또한 모두 모양새가 다를수 밖에 없는데 이 3개의 건물에 들어간 1531개의 창문의 크기가 모두 다르다고 한다.






사진에 보이는 파란옷을 입은 아저씨와 재미있게 서로 사진을찍으며 건축이야기를 나누었어요 ㅋㅋ


원래 저분의 직업은 기계제조 회사를 운영하셨는데, 회사를 팔고서 요즘은 연금생활을 하며 건축물 사진을 찍으로 다니신데요.


집도 3번이나 지었다고 하는데...


4번째 기회가 온다면 저에게 하라고 하니깐 ㅋㅋ 이제 돈이 없으시데요 ㅋㅋ





뒤셀도르프 하면 빠지지 않는 건축물 중에 한개인거 같아요.


"INNSIDE Düsseldorf Hafen" 이라는 건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호텔건물로 사용되어지고 2001년도에 지어진 건물이에요.


영국 건축가인 "William Alsop"에 의해서 설계되어졌는데요... 다들 생소하셔서 눈치 채셨겠지만...


썩 그렇게 많은 작품을 남긴 건축가는 아니에요. 


대신의 그의 장점인 생상의 조합을 이용해서 미술영역에서 조금 더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항구 근처에 아직 공사중이었던 "trivago" 라는 기업의 사옥이에요.


건물의 창문의 방향이 모두 규칙적인거 처럼 보이겠지만 원이 아닌 타원이기 때문에..


창문의 방향이 1도씩 달라질때마다 Raffstore의 위치도 변해야 해요... 


이런것을 실시 설계하려면 엄청난 시간과..노력에 리스팩트가 생기기는 군요...........


그런데 저 회사 로고가 많이 익숙한데 혹시 무슨 회사인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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