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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유럽여행

[런던] 영국 히드로 공항 출입국 심사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5. 5. 25.

나의 목적지는 베를린이었지만 한국에서 베를린 가능 비행기는 저렴하지 않았다. 그리고 대부분 프랑크프르트에서 베를린 까지 기차를 타고또 가야 하기때문에 대략 20만원 이상의 가격차이가 나서 영국으로 들어가는것을 결정했다. 비행거리는 런던이 더 멀지만 항로가 많아 더 저렴한지는 모르겠지만 독일 프랑크프르트보다 확실히 런던이 저렴하다. 그래서 결국 한국 -> 베이징 -> 런던(6일) -> 베를린 을 계획을 하였고 아는 선배집에서 6일간 무료숙박을 하기로 했다.

단순히 여행에 목적이 없이 거쳐가는 도시라고 생각하고 나는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다... 정말 입국 절차도 네이버에 한번 검색도 않하고 비행기를 탔으니 말이다.

런던에 도착할때쯤되면 보딩장에 적어서 심사하는 사람에게 제출하는 종이를 비행기 안에서 미리 적으라고 종이를 나누어 주는데 결정적인것은 수화물에 필통을 넣어서 그런지 가방에는 팬이 없었고 스튜디어스 아주머니에게 팬을 달라고 했는데 자기 팬이 저쪽 손님이 쓰고 있어서 받으면 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결국 도착할때까지 스튜디어스에게서 팬을 받지 못하였다. 덕분에 자리를 바꺼달라고 처음 나한테 부탁했는데 거절했던 옆자리에 앉은 원수같은 중국 여자아이에게 정중히 팬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옆에 있는 중국여자아이에게 팬을 빌리며 이거 상세히 적어야 하냐고 물어보니 그냥 대충적으면 된다고 해서 영국 체류기간동안 지낼 숙소 주소란에 나는 당당하게 호텔 이라고 적었었는데.......

임국심사장에서 어디 호텔에서 지낼꺼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나는 솔직하게 말했다... 잘모르겠다고.... 

그러니 입국 목적이 뭐냐고 물어보고 나는 여행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나의 가이드가 공항에서 픽업하로 와서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가이드의 소속 회사를 말하라고 하는것이었다.

그냥 프리랜서라고 대답하니깐.... 좀 의심의 눈초리를 하며 정말 일주일만 머물다가 나갈꺼냐고 제차 물어본다...

그래서 독일행 비행기 티켓을 보여주니 알겠다고 하며 이렇게 보딩장을 통과했다.

결국 처음부터 머무를 호텔 주소를 확실히만 적었어도 이렇게 우리의 대화는 이렇게 길지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