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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Meinung

[금연 성공기] 14년간 흡연.... 이제 안녕~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5. 11. 18.

이제 어느덧 년말이 다가오고 있는데 2015년도 다들 잘 보내셨는지요? 새해에는 많은 사람들이 어김없이 금연을 하기를 희망하죠 ㅋㅋ
그래서 오늘은 14년동안 피웠던 담배를 끈고 3년간 살아온 금연 성공기를 남겨볼까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언제부터 담배를 끈었는지 기억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언제인지 이제 기억도 나지 않네요.
담배를 끈었으면 좋겠다는 주변의 충고는 사실 흡연자들에게는 도움 보다는 오히려 독이 되었던거 같아요. 

왜냐하면 이게 사실 도움이 되지 않거든요. 주변분들 권유에 등 떠밀려서 금연을 하려고 잔티라는 전자담배도 비싼돈을 들여서 사보았지만... 지금은 방어디에 있는지... -_-
전자 담배를 핀다는건 담배를 피는 그 멋을 아직도 즐기고 싶어하는 욕구가 남아있기 때문에 언제나 오리지날에 대한 충동은 찾아 오는거 같아요. 그러던 중 술자리에서 배터리가 나가거나... 액상이 부족하면... 슈퍼에 달려가서... 담배와 새 라이터를 사게 되더라구요...


그럼 이제 제가 담배를 끈은 방법에 대해서 일단 설명을 드릴께요!


첫째는 담배를 끈겠다는 타인의 권유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다짐!

정말 본인의 의지가 없으면 사실 금연은 불가능합니다. 여자친구나 부인의 등살에 못이겨 처음에는 금연을 시도하다가 아마 1달후면 다들 한두개씩 몰래 숨어 피고 있을껍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그리고...걸리면.. 다들 하루 한까치는 괜찬치 않냐 라고 합니다.. 담배를 처음 배울때... 하루 한갑씩 테우신분은 없을껍니다... 친구한테 얻어서 핀 한까치가.. 지금까지도 못끈고 있는거니깐요..

그리고 두번째는 타벡스(Tabex) 의 도움
처음에는 타벡스라는 약을 먹으면 금연을 할 수있을꺼라 생각하면서 안일하게 시도하다가 실패 했었어요. 그래서 한 일주일 동안 신나게 담배를 피다가 다시 시도를 결심하고 두번째 시도에서는 다행히 성공 했었네요. 타벡스 라는 약이 담배를 피고 싶은 충동을 억제 시켜주는 약이라고 하는데 담배를 피고 싶을때 한알씩 복용하면 되요. 


정해진 프로그램대로 따르면 대략 한달 정도 복욕하면 완전히 금연할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2주 정도 복용하고 더이상 약이 필요없을꺼 같아 중단 했어요.

금단현상인지 약의 부작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당시 몸전신이 가려워 약국에서 알러지 약을 먹으니 그런 현상이 사라지더라구요...  그 외에는 전혀 특별한것도 어려운것도 없었습니다.


세번째는 생각의 변화
옛날에는 금연중에 담배를 피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부러웠어요... 나도 저 맛있는 구름과자 한모금만 그랬던 생각을.....
아 저사람도 얼마나 담배를 끈고 싶겠어?
저사람은 앞으로 얼마나 담배의 노예로 살까? 
개인적으로 이게 효과가 가장 큰거 같아요.


네번째는 동료들 담배피로 나갈때 같이나가서 커피 마시면서 수다 떨기

보통 직장내에서 흡연자들끼리 흡연실에 모여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이런저련 이야기를 많이 하잔아요?

그러다가 어느날 담배 끈었다고 사무실에만 앉아 있고... 이야기도 술어들고 하면... 인간 관계도 않좋아지는거 같고 불안해지잔아요..그래서 저는 동료분들 담배 태울때 옆에 같이 있으면서 담배값 아낀걸로 흡연자들에게 커피를 뽑아주기도 하면서 이야기도 하고 그랬었어요.ㅋㅋㅋ 그리고 담배 냄세 옆에 있는걸 계속 적응하면서 끈으면.... 나중에는 냄새맡아도 흡연 욕구가 없어요 ㅋㅋ


마지막으로 날짜를 세지 마세요
날짜를 세며 금연을 할땐 하루종일 그 숫자때문에.... 담배생각에서 벗어 나질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왠지모르게 기록을 갱신하면... 꼭 한대 피우고 다음에 다시 도전 하고싶더라구요..
마치 올림픽 기록 갱신하듯....

아마 그리고 대부분의 금연 성공하신분들은 날짜를 세지 않았더라구요... 오늘 부터 끈어야지는 결국 내일부터... 다음달 부터를 만들듯... 그래서 그냥 기준없이 막연하게 금연..이란 생각만 하고... 몇일인지.. 몇일부터 담배를 끈었는지는 생각하지 않는게 좋은거 같아요.


담배를 끈고나니 매일 아침 일어날때 폐의 고통은 완전히 사라져... 몸이 너무나 건강한거 같은데.. 잇몸에 니코틴은 끈은지 3년이 지났음에도 색깔이 회복이 되지 않네요..다음에 사간이 되면 치과를 한번 가보긴 해야 할듯 합니다 ㅋㅋ

아무튼 담배를 끈으니... 정말 집도 깔끔해지고.. 자기 생활 모든게 밝고 좋아져요... 

우리모두 금연하여 나라의 세수가 모자른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
타벡스 약은 국내에 판매되지 않아 해외국매를 해야해요...
이렇게 좋은 약이 미국이나 독일 같은 유럽에 판매가 되는데 왜 유독 국내에 판매가 않되는지는.... 뭐 이유야 뻔하겟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