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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독일생활

[DHL] 인종차별? 누가 이기나 해보자 - 결론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5. 12. 8.

오늘로서 드디어 DHL 로부터 모든게 다 정리 되어진듯 합니다. 뭐 이번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것은 사실이지만, 해외에서 이런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 되어질수 있고 제가  할 수 있는대로 모든 방법을 다 해보았는데 결론은 패배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서 아마존의 고객 대응이 상당한 수준이라는것을 알게 되었고 DHL 과 같은 독점 기업은 결국 이렇게 썩은물이 되어질 수 밖에 없갰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은 법이 재정되어 여러 택배 회사가 있었지만 과거에는 물류는 DHL 이 독점하고 철도회사의 DB 독점으로 인한 버스 운송회사법인설립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이번일로 금전적인 불이익은 없었지만 이러한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을때 지속적으로 클래임을 걸어서 제 권리를 주장해야지.. 나중에 나뿐만 아니라 한국인 모두를 무시 할 수 없겠구나 싶어서 시작한 일이기도 합니다.



이번 일을 당하고 독일에 있는 동포들이 모여 활동하는 가장 큰 커뮤니티인 베를린 리포트에 이번일을 자유투고 게시판에 올린적이 있었는데, 택배기사의 행위가 정당하다라는 답변을 달아 주신분도 계셨습니다. 뭐 보는 시각에 따라 그렇게 판단 할 수는 있지만 조금더 객관적 사실을 판단할 수 있도록 제 핸드폰에 찍혀 있는 데이터로 위와 같은 데이터를 정리 해 보았는데요. 택배를 받는데 평일 기준으로 10일이 걸렸고 대략 두번의 주말을 보내고서 받을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정도 시간이면 한국에서 독일에 물건을 주문해서 해외 직구하더라도 저 보다 일찍 받을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아마존에서 재발송을 하고 나서 5일이나 되는 시간동안에 물류 창고에 짐이 머물렀 다는것과, 제가 환불 신청을 해서 돈을 돌려받고 나서 택배기사는 다급히 제 우체통에 택배 맞겨 놓았다는 쪽지를 남겨두고 갑니다.

실제로 논리적이지 않는것이 있다면 항상 물류센터에서 물건을 차에 실는건 아침 7시 반쯤입니다. 지금까지 항상 다른 물건들은 그렇게 찍혀있고 저의집에 방문시간은 항상 오후 2시 전후 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12월 7일날 10시 35분에 물건이 차에 실어 졌고 저의집에 기사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6시 정도 되어서 입니다.

택배 기사들은 하루에 소화해야 하는 택배량이 많고 차량의 노선 방향 때문에 배달중에 다시 물류센터에 들린다는건 쉬운일이 아닐텐데? 아무튼 택배기사 또한 저를 많이 의식하고 있는듯 싶었어요. 그리고 역시나 벨없이 물건찾으로 오라는 종이...

그럴꺼면 처음부터 제가 이렇게 해달라고 부탁을했었는데.. 

뭐 이건 X 먹일려고 작정을 하지않고서야 이럴수가 있을까요?



아무튼 DHL 서비스센터에 택배 문제가 아닌 택배기사에 대한 불만내용을 신고 했는데 언제쯤 처리가 될지 기대가 되네요.. 빨리 내눈 앞에서 다시는 노란차를 보고싶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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