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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출근 나의 사무실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하고 있지만 당분간 서울에 활동하는 건축가분과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면서 합사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매주 월요일 서울 사무실로 출근!! 그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출퇴근 시간을 피해서 가다보니 생각보다 괜찬은거 같다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에 쫓기며 살다가 버스에 앉아서 1시간즘 멍 하게 앉아있으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다. 한국 사무소가 자리가 좀 잡히면 독일에 가서 독일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싶기는 한데.. 내년에는 그게 가능할까? 그러나 늘 원하고 생각하면 이루어 지는 날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3. 11. 9.
또 하나 끝났다. 이번주는 계속 새벽 2시즘에 집에 가는 일이 많았던거 같다. 원래는 지난주 금요일에 작업을 끝내고 허가를 넣을려고 했는데 계속 평면이 변경되어서 시간이 일주일이나 더 작업이 늘어났다. 오늘에서야 측량 회사에 넘겨주고 작업된 배치도를 금요일에 받으면 월요일에 허가를 넣을 계획이다. 땅의 크기는 대략 1000m2으로 300평 남짓이었다. 요즘은 한국과 독일 두 나라의 프로젝트를 하면서 좀 특이한 것은 도시 중심가에 있는 300평 짜리 땅에 한국 이라는 나라는 50 세대 이상의 집을 지어야 하고 독일에서는 4세대의 집을 넣을 수 있다. 사업성의 측면도 재미 있는 것이 있다면 한국의 경우 원룸 50세대 x 1.5 억을 하면 대략 75억의 건물의 가치를 가진다면 독일의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연면적 720m2 의 .. 2023. 11. 9.
한국생활에 적응 중 부정적인 생각들을 차단하기 독일생활과 한국 생활을 비교해 보자면 한국읜 수많은 네트워크로 온 오프라인이 엮여 있다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공동체 적인 성격이 강한 거 같다. 건축사를 취득하고 개업을 하면 건축사라는 무리에 속하게 된다. 독일에서는 주변에 건축사가 누가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도 내가 누군지 모르기에.. 내가 할일만 하면 되기 때문에 남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사는지 사실 전혀 궁금하지 않았다. 눈을 뜨고 내가 오늘 해야 될 것만 걱정할 뿐.. 한국에서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사람을 만나는 시간들이 독일에서 살 때 보다 많아졌다. 그 말은 사람들과 대화를 할 일이 많다는 것이다. 즐거운 대화를 나눌 때도 있지만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고 나면 내 머릿속에도 부정적인 생.. 2023. 10. 16.
하루에 두 번 출근 하는 일상 요즘 들어 나의 고민은 독일과 한국의 두 나라를 일을 하면서 생기는 고민들을 정리해볼까 한다. 다행히 독일쪽에서 일이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사무소를 개소하고도 아직까지 운영에 부담이 덜하다. 그러나 나의 요즘의 고민은.. 독일의 건축설계 업무는 한국에서 나를 대체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한국 쪽에 업무 문의가 연락이 많이 오기는 하지만 딱히 돈이 되는 계약이 아니다. 돈이 들어와야지 사람을 고용하고 일을 시 킬 것인데.. 돈이 안되는 일이 쌓이게 되고 직원을 고용하면 결국 남을 위해 내 돈을 쓰는 것 아닌가? 현실적으로는 사람을 한명 고용한다면 돈이 들어오고 있는 독일 쪽 업무를 맡아줄 직원이 필요하다. 그런데 나의 사무실은 아직까지 유학파 출신을 감당을 할 준비가 안되어 있다는.. 2023. 10. 10.
왜 건축사사무소를 수원에서 개업 했을까? 이전에 알고 있던 사람들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나를 알게 된 사람들과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많은 분들이 물어보는 것 중에 하나가 왜 건축사사무소를 경기도 수원에서 개업을 한 것이냐는 것이다. 서울에서 계신 분들은 서울에서 왜 하지 않냐고 그러고, 고향에 있는 사람들은 왜 고향인 창원에 개업을 하지 않고 전~~~~~~혀 연고도 없는 수원에서 왜? 라는 반응이다. 사실 그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인맥과 학연지연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수원에 건축사사무소를 개업한 이유는 딱히 없다. 정말 어쩌다 보니 한국에 들어와 수원에 일자리를 얻었고, 그리고 집 계약을 2년을 했는데, 그 사이에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을 하게 되었고, 우연히 산책을 하는 길에 집 앞에 빈 사무실이 보이길래 작업.. 2023. 9. 14.
한국생활과 사무실 운영 / 강연회 참석 / 건축주 미팅 한국에 들어와서 유튜브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저렇게 인연이 다아서 나를 찾아주고 초대를 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해외 취업이과 관련해서 대학교에서 특강이나 세미나에 초대를 받아 강연도 하고 기업 등에서도 초대를 해주시기도 한다. 이런 부탁을 받으면 늘 "저 보다 더 그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을 구해보시고, 정 안되면 제가 그 자리에 올라가 겠습니다" 라고 말씀 드리곤 한다. 스스로 "땜빵" 임을 자초 하는 것이다. 독일에서 살다가 한국에 와서 살면서 느낀 것은 너무나 빡빡하게 사는거 같고 여유가 없는거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이렇게 라도 말을 해주면 서로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좀 더 여유 있게 강연자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다. 물론 이런 강의를 하.. 2023. 9. 13.
갤럭시 탭 8 울트라 1년 사용 갤럭시 탭 8 울트라 후기를 한번 적어 보아야지 생각을 했었는데.... 미루다 보니 갤럭시 탭 9 울트라가 출시한 이 시점에서 한번 정리를 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우선 저는 테블릿과 노트북을 아주 많이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작년에 찍은 사진이기 때문에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는 몇 개가 더 추가 되었네요... 갤럭시 8 울트라를 1년 동안 사용 하면서 개인적으로 갤럭시 8 울트라는 아주 비싸고 아주 좋은 기기이지만... 만능이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늘 들고 다니기에는 무겁고... 필기능력은 좋지만 PDF 뷰어의 역활로는 아이패드에게 아쉽고.. 큰 액정 만큼 배터리 소모가 심해서 수업시간이 긴 경우에는 콘센트가 없는 곳에서 휴대해서 사용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동안 주말에 교육을 들었는데 수업시.. 2023. 8. 11.
지식을 가장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방법 나는 독일에서 대부분 책을 통해서 배웠다. 한국에 비하면 책값이 두배 정도 더 비싼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책을 통해 배운 지식들이 쌓이니 자연스럽게 나의 월급을 올려주는 효과를 만들어 줬다. 1년에 100만원을 투자 해서 연봉이 1000만원이 오르는 기적을 경험했다. 그렇게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늘 책을 읽어라고 전도사 중에 하나가 된 것이다. 나는 보통 매달 10-20만원 정도는 책을 구매하는데 지출을 한다. 한국에 건축사로서의 경험이 적기 때문에 분명 나는 한국에서 건축사 사무소를 운영 하는데 있어서 한국건축의 법규와 시공과 관련된 것은 나에게 있어서 분명한 패널티다. 그렇기 때문에 그 패널티를 극복하기 위해서 요즘에 책을 보는 시간과 각종 교육등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한다. 생각해보면 사무소를 개.. 2023. 8. 9.
독일 프로젝트 현장 2023-07 계획한것은 아니지만 어찌하다보니 예전처럼 독일 회사와 계속 일을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내가 설계 했던 현장 사진들을 지속적으로 독일 사무소에서 보내준다 내가 마지막으로 독일을 떠나기 전에 실시설계까지 마무리를 잘 했고.. 파트너와 독일에 있는 직원들이 열심히 현장 대응을 해주고 있다 보니 큰 탈 없이 잘 지어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경우에 실시설계 단계에서 좀 힘들었던 것들은 분양면적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서 벽체두깨를 많이 줄였다. 36cm 두깨에 파벽돌까지 붙였기 때문에 단열재가 성능이 좋은것을 쓰는것은 당연하지만.. 문제는 차양을 위한 Raffstore 와 유리 난간 디테일이에서 간선이 생길까봐 걱정을 조금 했다. 솔직히 이 일을 하면서 0.5cm 때문에 진짜 울고 웃고 -_- 다행히 큰 문제 없이.. 2023. 7. 26.
컴퓨터와 프로그램 구성 (feat. Razer Core X Chroma) 최근에 나의 고민은 PC 구성을 어떻게 해야 할지가 많이 고민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그게 왜 고민일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 하겠다고 마음을 먹는 순간 좀 고민을 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진다. 독일에서 일을 할때 소장님이 늘 하는 말이 있었다. 컴퓨터를 구매하는데 500만 원은 큰돈도 아니야.. Autocad는 1년 마다 500만 원씩 내야 돼.... 그렇다.. 건축일을 하는 데 있어서 하드웨어보다 비싼 것이 소프트웨어이다.. 독일의 회사의 경우 이전에 풀버전을 구매했기 때문에 업데이트 비용으로 AEC 버전으로 대략 200만 원 정도만 1PC당 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상대적으로 유지비가 저렴했다. 그러나 나는 한국에 사무소를 개업하면서 신규 라이선스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 2023. 7. 25.
실시설계의 시작 한국 와서 건설회사에 잠깐 일을 하면서 놀란 것 중에 실시 설계를 하지 않는 설계 사무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설계사무소의 입장은 도면을 줘도 도면대로 안 만들 거고, 실시설계에 많은 정보가 있으면 견적 받을 때 공사비만 높게 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시설계도면이 없이 허가도서를 가지고 건물을 짓는 경우가 중소 건설사의 현실이라는 것이다. 건축 설계 사무소 입장에서도 실시설계는 서비스 계념으로 돈이 안된다는 것 또한 두번째 이유였고. 세 번째는 하자 발생 시 책임 유무를 가리는데 불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음... 독일의 경우에도 실시설계 없이 허가 도면만 가지고 건물을 짓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와 일을 하고 있는 시공회사나 시행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실시 설계 없이 .. 2023. 7. 20.
대한건축사협회 의무가입 설명회 후기 어제 나는 대한건축사협회 의무가입 2차 설명회를 다녀왔다. 솔직히 의무가입을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갈 필요는 없었지만........... 사무소 신고필증을 받고나서 4번 정도 문자를 받았던 거 같다. 앞서 언급한거 처럼 나는 대한건축사협회에 가입하려고 했는데 저렇게 지속적인 문자를 받으니.. 아 설명회에서 뭔가 많은 이야기를 하나보다 싶어서 나도 모르게 2차 회의 참가를 신청했다. 다행히 하고 있던 프로젝트를 마감을 하고 시간이 비는 날이기도 했다. 긴 시간동안 왜 의무가입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지만... 사실 이건 시행을 하는 사람의 주장에 가까운 내용이었다..... 논리전개를 보면... 협회가 힘을 가져야 한다.-> 그러니 -> 가입해라 우리의 업력을 넓혀야 한다 -> 그러니 -.. 2023. 7. 19.
건축사 사무소 개업 후 2개월간의 실적 한국에 건축사 사무소를 개소를 했지만 사실 한국 쪽 일이나 교육에 전혀 신경을 못 쓰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6월에 사무실을 임대하고서 평일 주말 매일 새벽 2시쯤이 되어서 집에 들어갔으니 말이다. 독일 쪽 사무실이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한국에 온 이후로 많이 힘이 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받았기도 했고, 내 입장에서는 안정적이고 확실한 캐시 플로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마다 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는 건축업계에 실정을 볼 때 한국 시장보다 독일 시장을 더 크게보고 더 안정적인 시장으로 바라보고 있다. 다시 내가 독일회사 업무를 시작하고 나서 예전처럼 독일 파트너 사무소의 수익개선과 아무래도 파트너가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니 더 일을 많이 수주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 2023. 7. 19.
독서일기 <거인의노트> 김익한 저 이 책을 짧게 요약을 하자면 기록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기록을 해야 하며 어떻게 기록을 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설명되어져 있는 책이다. 우리가 흔히 일상생활 속에서 해야 하는 메모부터 사람과 일상 대화에서 그리고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의 메모 등등 대부분의 영역에 설명을 하고 있어 한편으로는 공감이 되는 부분들이 많은 반면에 반대로 대부분은 평소에 실천하거나 현실에서 늘 인지하고 있는 부분들이었기 때문에 조금 식상한 부분들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내가 실제로 하고 있는 습관들을 책을 통해서 옳은 습관인지 검증이 받는 것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에 꽤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지금까지 나는 책을 읽으면서 책의 중요 문장들을 노트에 옮겨 적어왔지만 이게 내 생활에 영향을 주지 못한 .. 2023. 7. 8.
한국생활 적응기 [014] - 개업을 느끼는 것들 주말마다 출근 하지만 행복하다. 자유를 얻었지만 즐길 수는 없다. 벌이는 낳아졌지만 돈이 없다. 외롭지만 만날 사람이 없다. 월요일이 두렵지 안은건 주말과 평일의 경계가 없기 때문이다. 늦잠을 자고 헬스장을 갈 때면 종종 내가 백수처럼 느껴진다. 직장생활은 일을 못하면 짤리면 그만인데.., 사업은 경쟁력이 없으면 생존의 위협을 느낀다. 매달 모든 지출을 결제하고 나면.. 이렇게 한 달도 버텼구나 싶다... 끝 2023.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