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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5

독일에서 건축하기 / 주택 리모델링과 신축 프로젝트 사무실에 특별히 바쁜것은 없지만 요즘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밤이며 주말이며 바밨네요 블로그 포스팅을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대략 일주일은 하지 않은듯 합니다. 새로운 프로젝트 실시설계하는데 구조사무실과 약간의 마찰이 있었지만 부동산 개발회사가 평면을 완전히 바꾸는 바람에 잠시 실시 납품이 스톱되어 버렸습니다. 덕분에 저는 그 핑계삼아 조금 편하게 사무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렇다고 일을 하지 않는것은 아니고.. 건물에 필요한 각종 디테일들을 그리며 지금까지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을 관리하고 현장에 대응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요. Veg.18 2세대 주택 리모델링 하는 프로젝트인데 규모가 생각보다 큰 편이에요. 대략 공사규모가 8억이 넘어 가고 있으니 왠만한 신축 주택 공사비 정도 되는거 같습.. 2018. 9. 22.
기싸움?? 구조 너~~~ 독일에서든 한국에서든 건축사 사무소와 엔지니어 사무실과의 관계에서 때론 기싸움이 발생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힘이들게 하는 사무실은 단연 구조인듯 합니다. 저번주에 한달전에 1차 실시도면 가납품을 한 프로젝트의 구조 도면과 구조 계산서를 받았는데.. 너무 당황스러울 엉뚱한 계산을 받았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구조 계산이 나올수가 있지??? 그러면서 두통이 오면서 너무 화가 나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A4 한 페이지 분량으로 건축도면과 구조도면의 불일치 문제와... 구조계산을 다시 검토해달라는 요청을 보냈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더니.. 저번주 금요일에... 구조기술사에게 자신의 플랜을 검토보내고 확인메일을 제게 보낸게 아니겠어요? 아니..........건축도면을 보고 구조도면을 그려야 하는데... 2018. 8. 30.
외근 외근 외근............. 한국에서 설계 사무실에서 일을 하면서 외근을 나가 본적이 거의 없었어요. 사무실에 앉아서 알지도 못하는 도면을 맨날 복사 붙여넣기를 하면서... 언젠가 건물이 지어지는걸 볼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매일 도면을 그렸던거 같아요. (결국 완성되고서 한 번도 못가본...곳도 많아요 ㅋㅋ) 반면에 지금 일하고 있는 사무실은 규모가 크지 않다보니.. 프로젝트별로 사람이 배정이 되요. 협업보다는 자기가 맡은 프로젝트를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하고 있어요.. 앞서 말했던거 처럼 저는 4개의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공정이 겹치지는 안아요. ㅋㅋ 최근에 여기 독일은 너무 더워서 일기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가장 시원한 날... 외근을 다 몰아 놓았답니다..(직장생활 5년차의 센스) 그래서 자전거를.. 2018. 8. 10.
독일에서 건축 설계하는 사람의 일상과 업무 요즘들어서 날씨가 좋다보니... 친구들이 자주... 연락이 오는데 만나지 못하다보니.. 미안한 감정이 생기는군요... 저는 왠만해서 바쁜척을 하지 않는 편인데.. 요즘들어 힘든 하루를 버티고 있어요.. 주변에 제가 하는일을 잘 모르는 사람들로 부터... "야근하면 돈은 나와?, 너 아니면 일 할 사람이 없어?, 천천히 쉬어가면서 해..." 라는 말을 자주 듣고는 하는데.. 저를 위로해주려고 하는 말인건 알지만, 사실 저에게 크게 위로가 되진 않아요. 왜냐하면 회사에서 강요한것도 아니고.. 제가 돈을 더 벌려고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런 말을 들으면 제가 하는 노력이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다른 의미로 보일까봐 오히려 더 불편한거 같아요. 제가 일을 하는건...설계를 의례한 사람에게는 평생 .. 2018.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