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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소19

내가 설계한 건물이 독일 신문에 실리다. 몇 일전에 회사에 출근하고 아침에 모닝커피를 마시며 사무실 책상에 앉으려는데 책상 위에 신문이 놓여 있었어요. 어? 이것은 제가 최근에 납품하고 공사가 이미 진행중에 있는 프로젝트 현장 사진이 떡 하니 있는 신문 기사였어요. 거기다가 기사 제목은 "Wachsende Unzufriedenheit" 라고 떡 하니 적혀있네요. 한국어로 해석하면 "커져가는 불만족" 이란 뜻이에요. 이 신문은 다름이 아니라 회사 대표님이 저보고 읽어보라고 아침에 가져다 주신거였는데 ㅋㅋ 제목만 보고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네요. 이게 뭐냐고 다짜고짜 물어보니 ㅋㅋ 내용을 일어보라고 하셔서 ㅋㅋ 한번 내용을 읽어보니 다행히 제가 설계한 건물에 대한 불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저 건물이 지어지는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과 .. 2018. 6. 29.
독일 건축사 사무소 첫번째 독일에 건물 짓기 완료 / 건축주의 초대 저번주에 건축주로 부터 메일이 한통 받았어요. 제가 독일에 와서 처음 한 주택 설계였는데... 완공이 거의 되어서 건축 사진작가를 고용해서 실내 촬영이 있을껀데... 시간되면 한번 와서 주택 지어진걸 보고 갔으면 한다고 하더라구요 !! 그래서 저도 건물 외부 사진이 필요할꺼 같아서 카메라를 들고 소장님과 함께 방문을 했어요.. 사실 이 프로젝트로 말씀드릴꺼 같으면.. 2016년도 후반즘에 제가 독일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건설사에 납품을 했었어요. 2017년 2월에 공사가 시작해서...골조와 외부 마감은 작년 10월에 끝이 났었고.. 인테리어와 외부 조경작업을 올해 해서... 2018년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주택 한채를 짓는데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거는 정말 오래 걸린거겠.. 2018. 6. 6.
독일 건축사 사무소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신기한 도구 요즘 현장에 가는일이 많다보니... 늘 자를 챙겨 다녀요.. 그런데 독일에는 한국에서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자를 들고 다닌답니다. 처음에는 불편해 보였는데요... 이것 왜 쓸까??? 그래서 독일 사무실에 취직을 하고서 처음에 정말 신기해 했던 두개의 아이템을 소개 시켜드릴까 합니다. 1) Zollstock (쫄슈톡) 이름도 생긴거와 비슷하게 웃기게 생겼어요 ㅋㅋ. 쫄슈톡이라고 불리는 이 자는 20 cm 길이로 접었다 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최고 2m 까지 측정을 할 수 있어요. 주 재료는 나무로 되어있어.. 부러지면 어쩌나 생각 할 수 있는데.. 일부러 부러트리지 않는이상 부러지는 일은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 졸슈툭이 불편하기도 하고 한국에서 사용하는 줄자가 저에게는 더 익숙.. 2018. 6. 5.
해외 건축설계 사무소 취업전략?? 프로그램?? 언어?? 제 블로그를 보시고서 해외 설계 사무소 취업 상담을 물어보시는분이 많으신거 같아요. 특히 취업을 하기 위해서 어떤 프로그램을 잘 다루면 좋은지 문의를 많이 해주시는데요.. 최근에 직업교육을 받으면서 다양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고서 내린 결론은.. 독일에선 이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라고 정의를 내릴수가 없는거 같아요. 사무실 마다 선호하는 프로그램이 모두 틀리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가장 주를 이루는 것은 autocad / revit / archicad 이렇게 되고..스케치업으로 평면을 그린곳도 본적이 있고 라이노로 도면을 그린 사무실도 본적이있어요.마이크로 스테이션을 이용하는곳도 있다고 들었구요. 이런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게 가능한 건 무엇보다 허가시에 디지털 파일이 .. 2018.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