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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독서노트

독서일기 <거인의노트> 김익한 저

by 건축꿈나무 그냥 2023. 7. 8.

 

이 책을 짧게 요약을 하자면 기록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기록을 해야 하며 어떻게 기록을 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설명되어져 있는 책이다.

우리가 흔히 일상생활 속에서 해야 하는 메모부터 사람과 일상 대화에서 그리고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의 메모 등등 대부분의 영역에 설명을 하고 있어 한편으로는 공감이 되는 부분들이 많은 반면에 반대로 대부분은 평소에 실천하거나 현실에서 늘 인지하고 있는 부분들이었기 때문에 조금 식상한 부분들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내가 실제로 하고 있는 습관들을 책을 통해서 옳은 습관인지 검증이 받는 것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에 꽤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지금까지 나는 책을 읽으면서 책의 중요 문장들을 노트에 옮겨 적어왔지만 이게 내 생활에 영향을 주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정보는 기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화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에 맞게 또다시 재구성되는 다음 과정을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나는 책을 보는 3단계 중에서 1단계만 한 것이나 다름 없는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인상 적이었던 것은 대화의 방법과 대화 속에서 기록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였다. 최근에 유튜브를 보다 보면 인터뷰 형식의 영상들이 많이 보여서 종종 보게 되는데 신사임당 채널을 운영했던 주언규 님의 인터뷰를 보면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항상 대화를 하면서 무언가를 노트에 적고 있다는 것이었다.

책의 저자는 대화를 하면서 노트를 하는 행동은 대화의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며 대화의 맥락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함이라는 것이다.자칫 상대방의 대화를 하는 동안 내가 할 말이 떠올라서 내가 할말에 정신이 팔리면 결국 서로가 불편한 대화가 된다는 것이었다. 이 처럼 이런 좋은 방법들은 유명한 인플러언서들은 대부분 모두 이미 실천하고 있는 모습들이어서 그런지 이 책의 저자의 글이 신뢰성을 높여주는 것인거 같다.

나 또한 대화를 좋아하지만 늘 집에 오고 나면 즐겁지 안은 대화가 종종 경험한 나로서는 습관을 한번 바꿔보야 할꺼 같다.

요즘은 유튜브에 영화든 드라마던, 책이던 짧게 요약을 해주는 컨텐츠들이 많은 시점에서 과연 시간을 들여서 책을 꼭 다 읽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직접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명확해졌다.


책의 2부 "오독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라"는 챕터에서 책의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과 독자가 선택한 키워드가 서로 다르며 독자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키워드를 통해 자기화 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결과값을 도출하기 때문에 책을 읽는 독자마다 개인차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독서를 많이 하지만 자신의 삶이 변하지 않는 분들이나 노트를 통해서 생산성을 늘리고자 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거인의 노트, 다산북스, 김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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