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있는 전 직장 소장님께서 제가 설계한 건물이 거의 다 지어져 간다고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니다.
건축주분께서 제가 독일에 오면 이 집의 빈 방에 머물러도 괜찬타는 소식도 전해 달라고 하시네요.
아래 주택은 독일의 단독주택처럼 보이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단독주택 + 원룸으로 구성된 형태인데..
독일에서는 Einliegerwohnung이라고 부르는 형태입니다.
독일은 출산율이 저하되면서 인구 소멸이 되면서 많은 외국인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미혼과 독신이 많거나 이혼율도 높습니다.
그래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아이를 돌봐주는 사람을 집에 거주하거나 , 나이 든 나이 드신 분을 위해서 집에 거주하면서 돌봐주는 요양 보호사들을 위한 원룸을 제공합니다.
창문에는 사진이 보이는 거처럼 방수/ 방습 테이프를 통해서 시공을 해야 합니다.
한국의 건설 현장에 가보면 패시브 하우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폼 쏘고 마감재로 덮어버립니다.
어차피 안 보인다고 생각하겠지요.
독일은 창호를 설치할 때 두 가지 옵션을 선택합니다!
팽팽 테이프로 마감을 하던지, 아니면 폼 충진+ 방수/방습테이프 시공을 원칙으로 합니다.
독일식 창호의 경우 안쪽으로 열리기 때문에 창문 밖에 영롱 쌓기를 하여도 창문을 열 수 있습니다.
여름철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 두면 벽돌 틈 사이로 바람이 들어오기 때문에 차양과 통풍에 좋습니다.
거실 부분인데.. 왼쪽에 있는 부분은 난로 트윈 연통인데.. 한 개는 거실에 사용하고 다른 한개는 옥외 테라스에 야외 난로를 위한 것입니다.
기존에 건축주분이 사용하시던 오래된 난로가 있었는데 그것을 계속사용 하시고 싶다고 하셔서 설계에 반영했었어요.
주방에서 바라본 옥외 테라스..
이곳에 야외 테이블과 오븐을 설치 예정입니다.
대지 : 800m2
연면적 : 320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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