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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독일생활

[뮌스터] 독일 크리스마스 풍경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5. 12. 26.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12월 23일까지 열리고 크리스 마스 이브인 24일 부터는 독일 전역에 사람의 인적이 보기 드문데요...마트도 24일 오후 2시까지만 하고 크리스 마스 당일날은 영업을 하지 않아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먹을것을 사 놓지 않아서 집에 있는 감자를 아껴 먹어야 할 꺼 같습니다. (최근에 본 영화 "마션" 의 한 장면이 연상 되는군요)

크리스마스가 끝난 26일 아침에 도서관에 인쇄 할 자료가 있어 도서관을 가고 있는데 도시가 너무 조용하네요.. 



설마 하면서 나온거지만 역시나 이번주말까지 문을 열지 않는군요... 그래도 날씨가 너무 좋아 조금더 산책을 하고 들어가려고 시내가로 발걸음을 옮겨 보았는데요..



사진에 보이는거처럼 오전 11시에 거리에 사람이 한명도 보이지 않네요... 우리나라 명절인 설이나 추석날 시내의 모습을 보는거 같군요... 그래도 이렇게 사람이 적은모습은 처음보내요..



뮌스터에서 백화점과 쇼핑몰이 모여있는 가장 중심가쪽 거리인데....정말 사람이 한명도 없군요... 장사를 하는 가게도 하나도 없구요... 간간히 불이 켜져 있는 가게들은 쇼윈도우를 위한 조명일뿐....마치 이 도시에 저 혼자 사는 느낌이 드는군요..



오랜만에 여기까지 왔는데 빈손으로 집에 들어가긴 그래서 스타벅스에 들려서 커피를 사로 들렸습니다. 스타벅스는 전세계 직영이라 휴일날이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역시나 장사를 하고 있군요... 사실 독일은 일요일만 되어도 모든 마트와 상점들이 문을 닫기때문에 일요일에 시내에 돌아 다닐곳이 없어요. 하지만 유독 스타벅스는 장사를 하기 때문에 일요일이면 간간히 들리곤 했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로 영업을 하는군요.



처음부터 스타벅스에 들려서 커피를 마실 계획이 아니라서 가방에 책도 없이 빈손으로 가는 바람에 자리에 앉아서 독서도 못하고 커피만 달랑 들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네요... 최근에 그래도 스타벅스에서 커피 않마신지 좀 되었는데...아메리카노 맛이 조금 바낀거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