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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독일생활

독일의 5월은 수파겔(Spargel/아스파라거스)의 계절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7. 5. 14.

독일에서는 우리가 아는 아스파라거스를 수파겔이라고 불러요.

한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수는 있지만 평소 즐겨먹는 채소가 아니어서 그런지 막상 손이 가질 않았어요.


5월이 되자 사무실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는 테마는 딱 두가지로 요약할수 있네요.

첫번째는 언제 수파겔을 살 수 있는지와...

두번째는 언제부터 따뜻한 날씨인지...


대다수의 독일 사람들은 이 수파겔을 즐겨 먹는데.. 그래서 지금 이 기간에 신선한 수파겔을 1년치 먹을량을 주문해 놓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소장님은..2Kg...

다른 동료분은 1Kg...

저는.... 사놓고 왠지 손이 않갈꺼 같아서 그냥 슈퍼가서 사먹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녹색 수파겔이 맛있다고 하는데 슈퍼에는 지금 이 기간에는 구할수가 없네요


그래서... 궁금한 마음에 흰놈을 두개만 사다와서 먹어보았어요..



보면 볼 수록 묘하게 생겼네요..



사진을 보면 바나나 처럼도 보이네요 ㅋㅋㅋ

맛은 쓴맛도나고 단맛도 나는데....

삶은 옥수수의 몸통을 먹는 맛이나요..

근데 상큼하고 씹는 맛이 좋네요 ㅋㅋ

인삼 씹는 기분이에요 ㅋㅋ



아 그리고 오랜만에 스테이크를 먹을생각에 슈퍼에서 맛있는 술을 발견했어요!!!

직접 담근 복분자(산딸기술)을 파는군요....한병에 14유로!! 


먼나라 독일도 결국 사람들 먹고 마시는건 비슷해 보이지 않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