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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유럽여행

네덜란드 여행 로테르담(Rotterdam)-델프트(Delft)-덴하그(Den Haag)-아른햄(Arnhem)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7. 6. 12.

벌써 3번째 네덜란드 여행이 되겠네요.

사실 이번 여행은 미리 계획을 했던것이 아니라 정말 갑작스럽게 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그냥 무계획 드라이버에 가깝습니다.

금요일 저녁을 먹고 한국인 지인들과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사무실 동료분께서 전화가 오셔서 "내일 네덜란드 같이 갈래?"

그래서 다음날 아침 9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출발 했어요..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이런 삶을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을뿐만 아니라... 

대학생일때는 남들 한번쯤은 해본다는 해외여행이나, 배낭여행 한번 해본적이 없었는데..

요즘은 여러 나라를 잘 돌아 다니네요..





이번 여행은 제가 사는 뮌스터에서 출발해서 "E30국도"를 타고 엔스헤데와 아펠도른을 지나 로테르담을 갔어요. 그리고 델프트와 덴하그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른헴을보고 독일로 다시 넘어 당일치기 장거리 드라이브 였는데요.. 대략 650km 를 차를 타고 다녀왔네요..





로테르담 (Rotterdam)

아침에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기때문에 열심히 떠들며 이야기 하다보니, 

금세 로테르담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로테르담을 들어서자 처음 느낀 이미지는 확실히 대도시적인 이미지가 풍기는데요.. 

로테르담은 네덜란드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라고 하는군요.


세계 2차 대전때 폭격으로 거의 대부분이 파괴되어서 옛날 모습이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독일인에게 들으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ㅋㅋ





전쟁이후에 부족한 주거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저렴하게 지어진 공동주택을 많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센트럼으로 가면 서울의 테헤란로를 연상케 하는 신도시적인 건물들이 있는데요..

동료분이 로테르담은 올때마다 항상 교통체증 때문에 짜증이 난다고 하네요..



델프트(Delft)

그리고 우리는 로테르담을 빠져나와서 덴하그를 가기 위해 델프트를 갔어요.





동료분이 델프트는 한번도 와본적이 없었다고 하는데, 

이번에 보고서 정말 아름다운 도시여서 다시 한번 와서 자세히 보고 싶다고 하시는군요.





좋은 건축학교가 있거나, 유명한 건축가가 있는 도시는 아름다울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책에서 보았던 델프트 중앙역인데요 

독일의 중앙역들과 달리 네덜란드의 중앙역들은 각각의 디자인이 모두가 개성이 강한듯 해요.





플로딩 하우스를 처음 보게 되었는데요.. 

이런걸 직접 눈으로 볼수 있다니. 

(낚시하는곳 아닙니다)



덴하그(Den Haag)

최근 유럽에서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꼽히는 도시중에 하나여서 그런지 정말 시내에 광광객이 많았어요. 유럽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꼭 코스에 넣으시면 좋을꺼 같아요.











그리고 덴하그를 가는 길에 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경들.. 

그리고 몬드리안을 연상케하는 이미지를 이용한 재미있는 건축물을 보았는데요. 

네덜란드 건축사들은 리트펠트나 몬드리안을 아주 좋아하는듯 합니다.





덴하그의 시내에 있는 고층건물들... 

덴하그는 사실 최근에 건축 붐이 일어나면서 유명 건축가들이 많이들 참여했는데요.. 

아쉽게도 당일치기로 갔던 여행이라 도시 곳곳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시간이 되면 날잡고 델프트랑 덴하그는 자전거를 가지고 한번더 와보고 싶네요.





늦은 점심겸 간단한 셀러드를 먹었는데요.. 

확실히 네덜란드는 생선이 흔해서 그런지.. 

연어를 정말 후하게 많이 주는군요. 맛도 맛있구요 !!!





우연히 지나가다가 카니발행진이 있어 잠시 구경하고 저의는 마지막 목적지인 아른햄으로 이동했어요.



아른햄(Arnhem)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는데 나름 네덜란드에서 5손가락 안에 드는 도시 중에 하나 입니다.









아른햄에 도착해서 지나다니면서 보여지는 아름다운 도시 풍경들...





그리고 시내중심에 저렇게 높은 탑을 가진 교회가 있는데요. 

대략 90m가 넘는 높이 인데.. 

이 곳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도시 전체를 관람 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요.


저의가 방문했을때는 지금 교회 보수공사중이어서 올라갈 수가 없었는데요.. 

그래서 다음에 다시 오기로 했어요.




바쁜 일정을 마치고 네덜란드에서 독일 경계선을 넘어오자 말자...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전문점에 들려서 젤라또를 먹었어요..

이탈리아에서 먹을때는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독일에서 먹는 젤라또가 더 맛있는 듯한 느낌?


대략 당일치기로 650km 를 달렸는데요 ㅋㅋ 확실히 기름값은 네덜란드가 독일보다 비싸네요.

그래서 옛날부터 국경에 사는 네덜란드 사람들은 다들 독일에서 기름 넣고 다시 돌아갈 정도로

가격 차이가 나요..

국경만 건넜을 뿐인데 리터당 0.20유로가 차이가 나니...



너무 길어서 재미있게 모두 읽어 주실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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