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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유럽여행

루르몬트 디자이너 아울렛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7. 3. 29.

네덜란드에 있는 루르몬트 디자이너 아울렛을 다녀왔어요.


저는 NRW 주에 살고 있기 때문에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DB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어요.

평일 이기도 하고 제가 평소 쇼핑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아니어서.. 일찍 나서서 까지 가고 싶은 생각은 없어  천천히 집을 나섰는데 생각보다 일찍 뒤셀도르프 중앙역에 도착했네요.


그래서 잠깐 시간좀 때우기 위해 하나로 마트 구경 갔었습니다.

독일 사시는 분중에 여기 모르시는 분은 아마 안계시겠죠?






독일와서 1년 정도는 한국음식 없이도 잘 버텼는데

요즘은 그립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먹고 싶어 지겠죠..

하지만 정말 먹고 싶은건 어머니의 음식인듯 합니다.





한국에서 인기있는 과자나 라면 같은건 왠만하면 다 있는거 같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는 신라면과 짜파게티 바께 없는데.. 

여기오면 항상 신기한 라면 한봉지씩은 사서 가게 되더군요.





한국에서 가장 즐겨먹던 오징어 땅콩과 외국 친구들과 

회사분들에게 주기 위해서 선물용 약과를 구매 했어요.





다시 중앙역에 돌아왔는데 루르몬트 아울렛 가는 버스를 어디서 타야 되는지를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역에서 나와 오르쪽으로 쭉 버거킹 지나서 오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조금 걸으셔야 하는데..

중앙역에서 대략 걸어서 5-10분 정도 걸리는거 같네요.



도이취 반에서 직접 운영하는 Fern Bus 입니다.

그래서 반 카드로 할인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대략 편도 9유로 해서 왕복 18유로 결제 했네요.


예약은 [여기] 에서 하시면 됩니다




대략 50분 정도만 버스를 타고 오면 루르몬트 디자이너 아울렛을 만나실수 있어요.

버스안에 화장실과 인터넷이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심심하지도 않고

도이취 반 엔터테이먼트라고 해서 요즘은 비행기처럼 영화나 음악등을 들을수도 있네요.

저는 오랜만에 브릿짓 존슨의 일기를 보다보니 어느센가 벌써 아울렛에 도착했어요.




아울렛 입구입니다.

평일 대략 12시 반쯤 모습인데 많이 한적 하네요.

입점 브렌드가 궁금하신분은 [여기] 에서 확인 하실 수 있어요




저는 여기서 구찌 아동복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알게 되었습니다.

저 한테는 비싼금액이지만 한국에 빈%, 헤지% 등에서 나오는 어린이용 원피스와 비교했을때

가격이 비슷한듯 합니다.



사실 제가 루르몬트 디자이너 아울렛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게 된 것은

르쿠르제를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제 궁금증 중에 하나는 르쿠르제 냄비에 라면을 끌여 먹으면

어떤 맛일까...





르쿠르제에서 나오는 에스프레소 잔들이 정말 이쁘더군요.

아무래도 재질이 일반 컵이랑 같은거라서 냄비 처럼 비싸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에스프레소 컵을 사면 커피머신을 사야 한다는건 함정입니다.





언젠가 이 냄비에 라면을 끌여 먹어보고 싶네요.





대략 독일 맥도날드보다는 1유로 정도 세트 메뉴가 비쌌어요.

이렇게 쇼핑도 하고 아울렛을 나름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아직 4시도 않되었어요.

그래서 루르몬트 시내로 나가보기로 했어요.




루르몬트 아울렛 뿐만 아니라 시내 전체에 WIFI 가 터지기는 하는데..

신호가 너무 약해서.. 잘 않되더라구요...




작은 도시지만 골목골목의 풍경들이 아기자기하고 이쁜 도시인거 같아요.

그리고 구 시청사 건물도 멋있구요.





정말 유럽은 이렇게 작은 도시에도 멋진 교회들이 꼭 하나씩은 있는거 같아요.






길 위에 집이 있어요.

저 집은 등기부 등본을 때면 "길"로 나올까요 "대지"로 나올까요..




그냥 마음이 가는대로 걷다보니 제가 좋아하는 오디오 매장이 나오는군요.

흰 바탕의 건물과 Bang & Olufsen 의 로고는 정말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길에서 많은 사람들이 젤라또를 먹고 있어 저도 하나 먹어봤어요.

콘에 얼마나 많이 쌓을수 있냐는 당황스런 질문에..

너가 원하는 만큼..쌓을수 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저는 적당히 두번만 하는걸로..

2.5 유로





옥탑1.2.3층...

어떻게 저런게 가능하지...

네덜란드 건축은 불가능이란 없군요..

그래서 네덜란드에는 유명한 건축가가 많은가 봅니다.




쇼핑을 마치고 다시 독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어요.

다들 많이들 사셨군요 ㅋㅋ


전체적으로 명품같은경우 제품이 그렇게 종류가 많지 않고 가격도 그렇게 저렴한거 같지 않았어요.

거기다가 저는 유럽 거주자라.. 세금 환급도 않되구요.


중 저가 브렌드 리바이스나, Bose 타미 이런 브랜드는 두개 사면 할인을 많이 해주는

프로모션 같은게 있어서 확실히 저렴한거 같아요.


직원분들도 다들 친절하시고.. 독일 사람들이 많이와서 독일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더군요..

그리고 중국사람들이 많이 오다보니.. 중국 점원을 쓰는 매장도 많이 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