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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독일생활

이케아 쇼핑 주말 집정리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8. 8. 28.

겸사겸사 이케아에 들려서 쇼핑을 하고 왔어요...


덕분에 제 주말 스케쥴이 전부다 꼬여 버렸지만...


그래도 언젠가 해야하는 일을 조금 일찍 했다고 생각해야 할꺼같아요..


많은 분들이 이케아 가구가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하시는거 같아요.


그런데 이케아 가구는 가성비만 따졌을때 정말 좋은 가구가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해요.


예를들어 독일에서 디자인 고급 라운지 체어를 200만원을 주고 구매를 하더라도.. 중고로 처분하면..150만원은 받을수 있는데..


이케아에서 50만원 짜리 라운지 체어를 사면... 몇 년 사용하고 팔려고 하면 아무도 구매를 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거리에 사람들이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럼 감가삼각만 따지고 본다면 저렴한 이케아 쓰는게 위험부담이 없겠다 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보는 관점에서 이케아때문에 환경쓰레기가 많이 생산되는거는 사실인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케아에서 가구를 사는 이유는..



외국생활에서는 언제나 한국에 돌아 갈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최대한 가볍게 쓰고 버릴 수 있는 가구를 선택 할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제가 집을 구했을때 독일사람에게서 위버네멘(가구 넘김) 받은 식탁인데..


보통 이사를 갈때 큰 가구들은 저렴한 가격에 위버네멘 해서 넘겨 주는 경우가 많아요.. 


독일에서 집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는 정말 저 식탁이 너무너무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모두 버릴생각으로..돈을주고 위버네멘을 받았었어요. (쓰레기를 돈주고 사는거죠)







그리고 오늘 이케아에서 가장 저렴한 식탁용의자를 세개 구매를 했어요..


이케아에서는 고급 제품들은 큰 메리트가 없는거 같아요.. 일반 브렌드 가구랑 비교했을때 큰 가격차이도 없구요..







이렇게 세팅을 마치고.. 이제 남은것은... 옛날 식탁을 버리고... 


그리고 저 ......저.....기 저.. 마음에 않드는 소파도... 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해봐야 할꺼 같아요..


진짜 너무 버리고 싶은데....혼자서 들지도 못해서 일년째 방치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