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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 bin Architekt/한국 건축사 시험 준비

2023년도 1회 건축사 합격 후기

by 건축꿈나무 그냥 2023. 4. 21.

사람마다 목표를 설정하고 접근하는 마음 가짐은 다르겠지만

 

5년을 준비하던 2년을 준비하던 1년을 준비하던.. 한국의 자격증 제도라는 것은 합격과 불합격만이 존재하고, 합격의 커트라인 안에만 들어가면 몇 년 동안 그 시험을 준비했던 그 과정의 시간은 의미를 상실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험준비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시간과 비용의 소모가 크고 그 기회비용을 최대한 줄이고자

시험 준비 기간을 최대한 단축 시킨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을 선택했고.. 무조건 한번에 합격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유튜브와 블로그 모든 SNS를 차단 하고.. 오로지 시험에만 몰입 했습니다.

 

12월에 그린 도면을 보면 보시다 시피 매우 허접했어요.

시간도 물론 오래 걸렸구요...

 

매일 하루에 두장씩 그리다 보니 시험 한달 전에 확실히 도면이 좀 이뻐지는 느낌도 들고 자연스럽게 화살표 같은 표현력도 자연스럽게 바뀌게 되더군요. 

처음부터 따라하거나 연습했던 것은 아니고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되는 거 같습니다.

 

1월 중순즘 지나니 도면들이 어느정도 형태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12월의 노력이 천천히 나타 나더군요.

나중에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좀 고민을 많이 했었고, 재료명등은 세로선 가선, 가로 선, 텍스트 프리핸드, 세로선 실선

이런 식으로 해서 했어요.

 

제가 실명을 적기 전에 늘 버퍼링이 걸리거나 우왕 자왕 하는 것들이 많아서 최대한 단계를 넘어갈 때 끊기지 않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 거 같아요.

 

평면은 문제 풀이 위주로 하면서 작도는 하루에 1장 또는 2장 정도 연습을 했어요.

학원에서는 보통 문제풀이를 2시간에 작도 1시간을 이야기 하지만 저는 작도에 대한 확신이 좀 없기도 하고,

실제로 시험장에서 긴장하면 작도 시간이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평면의 경우 계획 1시간 30분, 작도 1시간 30분 정도로 시간을 계획해서 연습했습니다.

 

실제로 분동형 코어두개의 경우와 유닛 평면은 작도량이 많기 때문에 두 시간을 생각했었고요.

 

2023년 1회 차 2교시 문제의 경우 시험장에서 계획은 50분 만에 끝이 났고, 10분 동안 지문을 읽으면서 계획지에 빠진 게 없는지 한 번 더 체크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분동형의 작도량이 많아서 2시간가량 작도를 했었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2교시가 점수가 높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점수가 적게 나왔네요.

다른 분들이 잘하신 분들이 많으셨나 봅니다.

아무튼 저는 11월에 작도반을 시작해서.. 주말에 학원을 가고 12월 즘부터 계획표를 짜서 열심히 공부를 했어요.

연말 크리스마스, 설날 하루도 쉬는 날 없이 했었던 거 같습니다.

 

한국은 회사가 연말에 쉬는 날이 별로 없더라고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제가 목표했던 데로 시험 한 번만에 최종합격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경기 카이스에 박정현 건축사님에게 수업을 들었는데..

건축사님 카페에서 정보를 잘 활용 하기도 했고..

과제 할때마다 개인연락망으로 도면 체크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 했었는데..

 

사실 일주일에 15장 정도 그리는데 저도 양심이 있기에..

그 중에서 잘그린 4장 정도만 체크 부탁드린거거든요..

건축사님께서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너무 감사 했습니다.

 

아무튼 이 글이 다른 분들에게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그럼 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