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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 bin Architekt45

창문을 어떻게 닦아야 하는 걸까? 길을 지나다가 문득 건물의 계단실 창문이 익숙하지 않은것을 발견 했어요. 한국에서도 유렵 형태의 창문을 많이 사용 해서 아시겠지만.. 유럽의 창문은 위에어 아래로 기울여 열리(kippen)는 기능과 힌지형태로 열리(drehen)는 기능이 같이 복합된 창문을 많이 사용해요. 그런데 아래 건물의 계단실 창문(건물의 중앙) 3개는 난간이 없이 때문에, 힌지형태로 열리는 기능이 없는 기울여 열리는 기능만 가능한 창문을 설치한거 같아요. 건축사분이 아무래도 계단실 창문에 난간이 보기 싫어서 그랬을꺼 같은데요. 건물을 저런식으로 설계를 하게되면 문제는 결국 어떻게 창문을 관리 할 수 있을까를 고민 해봐야 해요. 거기다가 건물이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매연가스에 의해 오염이 자주 될텐데요.. 정기적으로 크레인을 불.. 2018. 7. 14.
한국 건축 설계 사무소 장점 저는 한국에서 설계 사무실에서 일한 것들 중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것이 별로 없었다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살았어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독일 설계 사무실에 직원분들이 설계를 하는중에 어려운 것들을 저에게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요. 다들 경력도 저보다 많고 저 보다 나이도 많으신분들이라 건축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신 분들이지만.. 내가 한국에서 설계를 하면서 어께 너머로 배웠던 것들이 이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제가 한국 건축사무소에서 실무생활을 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것들을 정리해 보았어요. 1) 효율이 높고 경제적인 평면계획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한국에서 일을 했던 4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은 건축공사비에 대해서 다른 나라에 비해서 관대한 편이 아니었어요.당시 아파트 설계를.. 2018. 7. 12.
내가 설계한 건물이 독일 신문에 실리다. 몇 일전에 회사에 출근하고 아침에 모닝커피를 마시며 사무실 책상에 앉으려는데 책상 위에 신문이 놓여 있었어요. 어? 이것은 제가 최근에 납품하고 공사가 이미 진행중에 있는 프로젝트 현장 사진이 떡 하니 있는 신문 기사였어요. 거기다가 기사 제목은 "Wachsende Unzufriedenheit" 라고 떡 하니 적혀있네요. 한국어로 해석하면 "커져가는 불만족" 이란 뜻이에요. 이 신문은 다름이 아니라 회사 대표님이 저보고 읽어보라고 아침에 가져다 주신거였는데 ㅋㅋ 제목만 보고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네요. 이게 뭐냐고 다짜고짜 물어보니 ㅋㅋ 내용을 일어보라고 하셔서 ㅋㅋ 한번 내용을 읽어보니 다행히 제가 설계한 건물에 대한 불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저 건물이 지어지는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과 .. 2018. 6. 29.
독일에서 건축하기!! 골조 공사가 끝이 났다 작년 여름부터 저를 힘들게 만들었던 주택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설계 95%, 시공 50%를 넘어 가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같은경우 실시 설계 도서를 납품을 하고도 100%라고 말씀드리기가 힘든것은 현장상황에 따라서 설계가 많이 변경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음주 수요일을 기점으로 골조 공사가 끝이나면 더 이상 현장상황에 맞는 샵 드로잉을 그릴 필요가 없으니 제가 할 일은 거의 여기서 끝이 난다고 보면 될꺼 같습니다. 물론 프로젝트가 마무리 될때까지는 계속 현장을 방문해서 수시로 체크를 해야 하겠지요. 이 프로젝트가 어려웠던것은 기존의 있는 건물의 구조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지하층을 몇 군데 바닦을 잘라내서 기초를 보강하고. 햇살이 천장을 통해서 1층까지 들어 올수 있도록 2층 슬라브를 잘라내는 작업이.. 2018.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