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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독일생활

독일에서 취업하기 - 05 휴가 다녀오겠습니다.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7. 3. 5.

갑작스럽게 휴가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건축허가를 해야하는게 있었는데, 서둘러 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일주일 동안 열심히 일을 해서 끝냈더니 다음주 한주 쉬어라면서 휴가비를 주시네요 ㅋㅋ

건축허가라는것이 기본 평,입,단면도와 면적표만 있으면 되는거라 일주일이면 충분한데..

독일분들이 제가 일주일만에 끝내는걸 보고 다들 의아하고 한국인의 스피드에 많이들 놀라시는군요.

금요일에 일을 깔끔하게 끝내고 월요일에 잘 쉬고 있는데 회사에서 연락이 옵니다..

 

사장님 : 커피 한잔 하게 회사 오늘 잠깐 나올생각 없나?

 

나 :  (쉬어라 할땐 언제고… 이렇게 부르면 이건 휴가가 아니잔아…) 네..





그렇게 해서 오후쯤 되어서 사무실에 갔더니 직원분들이 제 생일이라고 케익하고 이렇게 파티를 준비해주셨네요..

지금까지 살면서 생일에 의미를 두어 본적도 없고, 많은 분들에게 축하 받아본적이 언제 였었는지.. 이렇게 이력서에 있는 제 생일을 기억했다가 챙겨주시는 모습을 보면, 독일사람들의 가족적인 모습을 많이 느끼게 되네요.

그럼 다음에는 이탈리아 밀라노로 떠난 휴가 이야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