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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유럽여행

함부르크 여행 짐 블럭 / 시내 여행 / 레퍼반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8. 3. 10.

작년 연말에 함부르크를 다녀왔었는데 공연 후기만 남기고 함부르크 여행 사진은 올리지 않았더라구요.


우연히 컴퓨터 정리 하고 있다가 발견했어요...


주말에 2박 3일로 다녀온건데 그 중에 하루를 엘베 필하모니 공연을 보느라 정작 시내 관광은 많이 못했어요.


함부르크는 날씨도 추웠지만 사실 자전거를 않들고 간 것을 가장 후회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걸어다니니 사실 도시의 역주변만 보게 되더라구요.



함부르크에 놀러간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Jim Block 을 추천 해주셨어요.


사실 햄버거를 좋아 하지 않아서 지나 칠까 했었는데.. 시내 돌아 다니다가 눈에보여서 들어가서 먹어봤어요.


그리고 줄을 서서 기다리지도 않아도 되더라구요.







햄버거 라는 것이 미국이 아니라 독일의 함부르크에서 나온것이다라는 주장과  짐 블럭이 햄버거의 원조다 라는 주장이 있긴하지만... 

햄버거는 미국이긴 해요..........







맛집이어서 가격이 비쌀꺼라고 생각 했었는데 세트 메뉴로 11유로대 였어요. 

생각보다 양에 비해서 저렴한거 같아요. 그런데 저는 감자튀김은 마요네즈랑 찍어 먹는데..

마요네즈가 맛이 별로 별로였어요.


확실히 유명한 집이어서 그런지 한국분들 여행오셔서 주문을 못해서 망설이는 분들을 많이보게되네요.

영어로  setmenu 라는 어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독일어로는 그냥  "메뉴"에요...


혹시 여행하시다가 제 블러그를 보는 분도 있을지 모르니..


" ich hätte gern __________ in Menu (als Menu) mit Mayo (Ketchup)

"이히 헤테 겐어~ (햄버거이름) 인 메뉴 및 마요.






함부르크는 항구도시면서 옛날 도의의 풍경과 현대 건축물이 적절하게 어울어진 정말 이쁜 도시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암 스테르담은 아기자기 한 운하들이 운치가 있었다면...

함부르크는 독일스러운 웅장함이 느껴지는 항구 도시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연말이어서 도시에 사람도 많았고 도시 곳곳에 크리스마스 마켓때문에 장식도 되어 있네요. 













뚤어져라 아무리 처다보아도 어떻게 저게 가능한지 모르겠어요.

너무 신기해서 저도 동전통에 1유로 넣고 왔네요 ㅋㅋ











보통 독일의 부촌으로 뽑는다면 뒤셀이나 함부르크 뮌헨 이렇게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이런 도시들이 부촌이라는걸 바로 알수 있는게 길거리에 슈퍼카들이 런던처럼 지천에 깔려 있어요 ㅋㅋ






건물 입면이 나름 독특한 우유글라스로 되어 있어요.

건축 하시는분들 이런느낌 주려고 어설프게 빼기시면 진짜 촌스럽게 되는 재료에요.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 살아 있으니 저런 멋진 마감이 나오는듯 합니다.










시내를 벗어나서 조금 한적한 곳이에요.

저 곳의 대부분 오피스로 사용하더라구요.







머털도사가 건물에 장풍을 쏘는 느낌이 들어요.

공감하신다면 당신은 이미 30대......







외관 규모만 보더라도 어마어마하게 큰 미술관이에요.

시간이 없어서 저는 입장 해보진 못했는데 다음에 꼭 가보고 싶네요.








도로와 운하 사이를 이리저리 관통하는

그리고 지하와 지상을 자유롭게 왔다갔다 하는 너의 정체는 "지하철"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함부르크에는 유흥으로 유명한 지역이 있더라구요. 

레퍼반 (Reeperbahn) 이라는 지역이었는데 

많이 위험하기도 하고 늘 경찰들이 지키고 있는 유흥의 1번지에 갔다와봤어요.







호기심에 가본것은 아니었고, 함부르크에서  Airbnb 에서 숙박을 했었는데

함부르크에 공연을 보러 왔다고 하니 자기 공연도 보러 와달라고 하는 거였어요.

초대 해주니 고마운데 너는 연주가 몇시니?

시작은 12시인데.. 아마 2-3시쯤 자기 차례가.......

너 도데체 어디서 연주를.............








초대해준 연주가 분이 위험 하기도 하고  혹시모르니 귀중품이나 시계 같은거는 다 집에 나두고 최대한 거지처럼 와야 된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초대받은곳이 여성분을 나오는 그런곳은 아니었고 락카폐나 재즈 클럽 같은 그런 곳이더군요.

그런데 중요한것은 제가 거지꼬라지를 하고 갔더니 자괴감이 ㅡ,.ㅠ








이 곳이 조금 유명한 곳이고 해서 그런지 저 같이 관광오셔서 훑어 보시는 동양분들이 꾀 많은거 같았어요 ㅋㅋ

그런데 대부분은 중국분이신듯.








마지막으로 한국식당에서 양념 통닭을 사와서 먹었는데, 

매일 만들어 먹다가 이렇게 사먹으니 너무 편하고 좋네요. ㅋㅋ 맛도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