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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독일생활

불성실한 DHL.. 독일에서 택배의 고통을 느끼다.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5. 9. 19.

독일에는 DHL 이라는 거대 공룡 택배 기업이 있다. 이들은 거의 우체국과 함께 할정도로 독일 전역의 물류 산업을 독점한 기업중에 하나이다.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거의 95%는 DHL 을 통해서 받게 되니...

독일에 처음와서 느낀것은 한국만큼이나 독일 택배는 빠르다... 많이 놀라웠다. 나라가 이렇게 넓은 대도 불구하고 하루 이틀만에 배송이 완료 된다.

하지만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하고 난 이후부터 계속 택배 문제가 생긴다.

다름아닌 수취인 불명.. 그리고 택배직접수령 스티커... 내가 사는 곳에 벨에 이름을 적는 칸이 적어 이름을 약자를 적었더니.. 한동안 내택배 3개가 모두 수취인 불명으로 판매자에게 다시 돌아가는 일이 발생했다. 나는 이해가 되니 않는다. 단순히 성이 같고 약자가 같다면 벨을 눌려야 하지 않은것인가?

그래서 벨옆에 이름을 고쳐 놓았다. 그리고 택배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인터넷을 통해서 오늘 틀림 없이 오기로 되어있는데 벨이 없다.



그리서 이해가 되지 않아 아래에 내려가니... 우체통에 택배직접 수령 종이름 남겨두고 간것이다...

분명 아직 이동네를 돌고 있을꺼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스마트폰 어플로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곳 어딘가에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찾았다...


저기.... 너 죽었다... 드디어 내 택배 3개를 수취인 불명으로 보내버리고.. 지금 집에 사람이 있는데 압홀룽 쩨틀을 나두고 간 널 만날수 있다니..

사실 뭐 이게 그렇게 화날 일인가 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압홀룽 쩨틀은 당일날 가서 나의 택배를 찾을수 없고 다음날 오후에 가야지 택배를 찾을수 있다.

만약 급한 서류나 급하게 필요한것이라면.. 그리고 무거운 것이라면... 그리거 더 화가나는건 나는 집에 계속 있었다.여기 찍힌 시간에도.. 화장실이 가고 싶어도 참으면서...



택배 앞에서 택배 기사에게 따졌다.. 지금 너때문에 내가 몇번 고생을 했는지..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한다. 독일사람들에게서 사과를 받는다는건 언제나 기대하기 힘들다. 그리고 오늘일은 나기가 오늘 바빠서 여기를 다 부를수가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택배를 받았다.

DHL 고객 센터에 전화를 해서 이런 상황을 설명했다. 내가 격은 이 불편함을.. 

그리고 일주일 후에 또하나의 택배를 받아야 했는데....... 내 택배는 파켓젠트룸 즉 우리나라로 치면 집하장? 에서 5일동안 머무르는 것이 아닌가?

조만간 고객센터에 다시한번 전화해야 할 일이 생길껏 같다.

하지만 모든 DHL 배달하시는분이 이렇게 이상한건 아니다. 내가 만났던 다른 배달원들은 상당히 친절하고 자기일처럼 무엇이든지 처리해주었다.

오히려 감동을 받은적도 많았다. 하지만 우리동네 DHL은 정말....앞으로도 인터넷으로 무언가를 사기가 싫을 정도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