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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독일생활

독일 뮌스터 일상 건축 이야기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8. 6. 1.

독일에서 오늘은 공휴일을 맞아...


여김 없이 산책을 나갔어요...


최근에 조깅하다가 무릅을 다친게 아직 통증이 있지만.. 


전 걸으면서 생각하는걸 정말 좋아하는거 같아요.


오늘은 제가 주로 산책을 하는 코스가 아닌 오랜만에 시내와 항구 쪽으로 나가봤어요.







저의 집앞에 있는 헬스장인데.. 


이 건물은 철골 구조와.. 옥상 수영장.. 그리고 옥상 수영장때문에..


옥상에 설비 시설을 두기 위해 헛벽으로 메스의 볼륨감을 유지한게 인상적인거 같아요.







제가 사는 도시의 건축대통령이신 Peter Wilson의 건물중에 하나에요. 


괴짜같은 상상력으로 사람들을 놀래킬때도 많지만... 


실제 완공된 건물들을 보면 진짜 미친 디테일이란 말밖에 않나와요.


옛날에 건축심의 할 때 이야기 했던거 처럼 저랑 윌슨은 안면이 있는 사이랍니다.


그렇다고 친하다는건 아니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당 건물이 신자가 점점 적어져서 활용도가 떨어지자.. 리모델링을 해서 사무실로서 사용하고..


실버타운으로 이용하는 건물이에요.


건축물의 성격도 재미 있지만 건축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곳곳에 재미있는


디테일이 많이 숨어있는건물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건물중에 하나인데요...


제가 전자 제품을 사는것을 좋아해서 이 건물을 좋아하는것은 아니고....


건물의 재료사용에 있어서 많이 생각해보게 되는건물인거같아요.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건물에 잘 조합한 멋진 건축물이죠. 


그리고 저층부와 옥상의 재료 조합은 다소 어색해보 일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느낌을  Industrie 같은 느낌으로 잘 표현 한 거 같아요.





작은 차이겠지만.. 건물의 메스와 발코니 난간의 비례가 아름다운 건물인거 같아요.









저의 사무실 소장님이 옛날 초창기에 설계 했던 다세대 주택인데요..


저와 소장님과의 인연이 된 그런 의미가 있는 건물이에요 ㅋㅋ


기회가 된다면 실내도 다음에 한번 보여드릴께요.


실내는 스킵플로어 형태인데....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ㅋㅋ 스킵 플로어는 정확한 영어 표현이 아니라는것을 ㅡ,.ㅠ


외국 건축사들한테 스킵플로어라고 말하면 아무도 못알아 들더라구요 ㅋㅋ


영어나 독일에서는 보통 "Split Floor" 라고 하더라구요.









창호 마감을 보면 쉽게 풀수 있는 디테일을 너무 복잡하게 한개 아쉬운 건물이에요.


복잡하게 계획하면.. 공사하는데 아무래도 깔끔하게 하기 힘드니 조금 지저분 하게 나온거 같아요.


그리고 오늘 보다보니.. 지반에 고정하는 피뢰침이 엄청 특이하더라구요 ㅋㅋ






날씨가 좋으면 삼삼오오 공원에 이렇게 돗자리 하나만 깔아놓고 고기 구워먹고 즐겁게 사는거 같아요.


요즘 한국에 가면 공원에 텐트 치는 가족들 보면 너무 삭막한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제가 지향하는 가장 아름다운 건축 스타일이에요.


화려하지도 않고.. 정갈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정말 기본에 충실한 깔끔한 메스에요.


우수 처리도 미관을 헤치지 않게 잘 처리하고..창문의 크기나 건물의 메스, 비례 모든게 너무 좋아요.


다른 건물에 비해 뭐가 다르냐고 할 수 있겠지만.. 저런 작은 차이를 만들기 위해서...


엄청난 내공이 필요한거 같아요.





높은 건물들이 없어서 어디서든지 하늘을 볼 수 있다는게 참 좋은거 같아요.





좋은 건물은 아니지만... 설계를 하다보면... 남들과 다른것을 과시하기위해서...


이렇게 지나친 장식이 생기기 마련인거 같아요. 나쁜 예도 늘 좋은 공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사진을 찍어 두었어요...


그나저나 저기 계단실에 마지막 창문과 사선 처마는 징크판을 어떻게 저렇게 잘 접었는지 재미있네요.





은근 파란색 메스와 그 위의 나무들의 조합이 잘 맞는거 같아요.




역 주변 슬림가를 찍을려고 했다긴 보다... 


유리블럭은 벽돌모양보다는 정 사각형이 이쁘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게 하네요.







옛날 소방서 건물은 리모델링 해서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소방서 건물은 1층 차고 층고가 높아서 위와같이 카폐와 같은 


상업시설이나 뭔가 전시하는 용도로 리모델링 하기에 좋은거 같아요.



새로운 소방서는 저의집 근처에 있는데.. 소방서는 소음의 주 원인이죠 ㅋㅋ 


그래도 불이 나면 가까운데 살아서 늘 안전하답니다 ㅋㅋ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항구(하펜)에 도착했어요..


지금의 집을 구하기 전에 사실 위의 건물이 완공 되었을때여서... 사실 입주 지원서를 냈었는데...


연락이 없었다는.... 지금 사는 집이랑 가격은 비슷했는데 ㅋㅋ 저긴 원룸이였어요







옛날 뮌스터 남부에 살때는 그래도 항구에 산책하로 자주 오곤 했었는데..


지금은 북쪽에 살다보니.. 여기까지 오기 쉽지 않군요 ㅋㅋ


여기 아름다운 건물들에 뮌스터에 그래도 괜찬은 회사들은 거의다 여기 모여 있어요 ㅋㅋ


건축 사무소도 여기에 많이 위치하고 있긴해요.. 그 이유는 항구 바로 옆에 시청 건축과가 있거든요 ㅋ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않되었지만.


1층과 지반 사이에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은 아니지만


Gitterrost를 통해 은은하게 지하 주차장 안이 보이는게 괜찬은 아이디어 인거같아요.





난간, 발코니 바닦, 발코니 연결, Raffstore  등이 인상적이네요.

이 건물 은 위에서 말씀드린  Peter Wilson의 건축사무실인 BOLLES+WILSON 이 있어요 


http://bolles-wilson.com/
















이쯤 둘러보았을때 갑자기 비가 쏟아지려고 해서... 


급하게 카폐로 들어갔어요 ㅋㅋ









뮌스터라는 도시는 와본적이 있거나 여기서 공부를 해본 사람들이라면 한번씩 오게 되는


시립 도서관에이에요..


앞에서 한번 설명들인 뮌스터 건축대장 Peter Wilson의  작품이며.. 


그의 철학이 가장 잘 표현되는 작품중에 하나에요. 그리고 그의 엉뚱함도 보이구요 ㅋㅋ


이 건물을 볼때 마다 오즈의 마법사 라는 만화가 왜 연상이 되는지....


아무튼 디테일은 진짜 좋고.. 특히 이 건물의 목구조 테크닉은 정말 멋져요 ㅋ







건축사가 피난 탈출관련해서도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좋은 디테일인거 같아요.





거의 뮌스터를 3년째 살고 있는데도.. 늘 새롭고 재미있어요.


언젠가는........시간이 되면 유럽 다른 도시들도 모두 소개 시켜드릴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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