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전자제품

블랙 프라이(Black Friday) 헤드폰 구매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5. 11. 27.

요즘 집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점점 많아 지는데, 학기가 시작해서 그런지 기숙사 건물에 쿵쿵거리는 층간소음 때문에, PC 스피커로 음악듣는데 너무 거슬리더라구요. 집중도 잘 않되는거 같고 이번주가 블랙프라이데이라 이 참에 해드폰을 하나 구매해보자는 생각에 컴퓨터 앞을 떠나질 못했네요, 직접 모든제품을 청음하고 구매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청음을 하려면 제가 사는동네는 힘들고 퀠른까지 가야해서.. 청음해보지 못하고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를 정리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이번에 헤드폰을 사려는 이유는 음악감상도 있지만 장시간 이어폰을과 귀마개를 착용해서 귀를 덮어 줄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기도 했고, 추운 독일의 날씨로 부터 귀를 보호 해줄 귀마개 역활도 해줄 녀석이어야 했어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B&W P7, Denon mm400, ATH-m70x, Sony mdr-1adac 인데요. 그럼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1. Bowers & Wilkins (바워앤윌킨스) P7


같은회사의 MM-1을 매인 스피커로 사용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에 소리를 들려주는거 같아 너무 행복하게 사용하고 있어 헤드폰을 사려고 마음을 먹었을때 가장 먼저 생각했던 모델입니다. 물론 P5 또한 중저가로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P7 공식 셀러의 리퍼가랑 별반 차이가 없어 만약 B&W 제품을 구매 한다면 한번에 P7로 가야 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독일은 아직 P5 와이어 리스가 출시가 되지 않아서, 만약 출시하게 되면 행여나 구형에 대한 가격 변화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부담이 있어 지금 타이밍에선 무조건 둘 중 고르라면 P7 로 가야할꺼 같아요.


장점
단점
- 고급스러운 외관
- Dac 없이도 좋은 소리를 냄
- 아웃 도어용으로 최고
- 과장된 저음
- 장력이 강해서 머리 아픔
- 안경 낀사람에게 불편함



2. Denon AH-MM400 


데논은 음악감상을 취미로 하시는 분이라면 모두가 아는 유명한 회사인데요, 하지만 헤드폰 같은경우 그렇게 대중들에게서 인기를 못 받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블랙 프라이 데이를 통해서 조금더 저렴한 가격(325 -> 299€)에 풀리는 바람에 조금 갈등을 하게 만든 제품입니다. 국내에는 리뷰나 사용기가 거의 찾아볼수가 없어서 외국 리뷰어들을 들을 읽어보면 외형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만 초기 높게 측정된 가격에 비해서 너무 무난한 소리를 보인다는 평이 대부분 이더라구요, 그리고 아무래도 가격과 스팩상으로 B&W P7과 비교과 되어질 수 밖에 없는데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이 P7에 손을 들어 주네요.


장점
단점
- 고급스러운 외관
  (개성있는 디자인, 비싼 마감재 사용)
- 편안한 착용감
- 할인해도 비싼 가격
- Dac없이는 민밎한 소리
- 데논 특유의 튜닝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음색
- 차음성 좋지않음



3. Audio Technica Pro ATH-M70X


쿨엔조이 사운드 게시판의 어느 한 유저분께서 추천해주신 모델인데요, 전작인 ATH m50x의 대박을 이어간다는 전문가들이 평가가 나올만큼, 좋은 소리를 내는 헤드폰으로 국내에도 많이 인정받고 있어요. 그리고 초기가격이 상당히 많이 저렴하게 측정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리뷰어들이 모멘텀이나 B&W P7 과 같은 상위 가격대의 모델들과 함께 비교되어지는 모델인 만큼 기본적으로 가성비는 나온다고 여겨지는 제품입니다.

장점
단점
- 높은 가격대 성능비 (음분리, 해상력, 깨끗한 음색)
- 편안한 착용감
- 너무 깔끔하고 섬세해서 듣기 싫은 소리도 모두 표현해준다.
- 모니터링 해드폰이어서 기본적으로 플렛한 이미지가 있다.
- 플라스틱 마감은 제품이 저렴해 보인다.
- 오디오 테크니카는 가격 방어가 되지 않고 국내가랑 차이가 약함.



4. Sony MDR 1ADAC


소니의 신형 헤드폰에 Dac 내장 모델로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엄청난 호평이 이어 지고 있는 제품인데요, 사실 소니가 요즘 블로그로 제품 홍보를 너무 적극적으로 하기때문에 거의 대부분이 홍보 포스트들이고 실제 사용자의 사용기는 찾아보기가 힘이 들었어요, 사실 저는 소니 헤드폰의 베이스 붕붕 뜨는 베이스 소리 때문에 소니 제품을 사야겠다는 고려를 해본적이 없었는데 이번 블랙 프라이 데이에서 브라운 모델이 (251 -> 219) 최저가를 갱신하네요. 

장점
단점
- 편안한 착용감
- 소니의 대중성
- 무난한 음색
- Dac 내장으로 추가 뽐뿌가 오지 않는다.
- 리모컨의 부재
- 배터리 충전식
- 굵은 선
- 소니 역시나 가격방어가 약함(국내가 20만원 중반을 지나옴)



6. 마지막 결정, 그리고 구매

물론 모멘텀도과 BOSE QC25 모델도 또한 리스트에 올라 왔었는데요, 제외를 시킨 이유는 두개 제품 모두 독일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독마존 기간동안 아직 할인 행사소식이 없고, 정가에 구매하게 되면 국내가랑 비교했을때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블랙 프라이 데이에 구매하는 의미가 많이 없는거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블랙 프라이 데이때는 할인을 많이 받고 사야지 기분이 좋으니깐요. 그리고 구매 목적상 아웃도어용으로 이용할려는 목적도 있기 때문에, 독일같은경우 비가 워낙 자주 오고 우산을 잘 챙겨다니지만 비를 맞을때가 많더라구요, 결국 P7 이나 데논 MM400 과 같은 마감은 비로 인한 변형이 생길수도 있을꺼 같다는 판단이 들었어요. 그리고 B&W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리퍼는 언제나 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꼭 이번 기회를 통해서 구입해야 할 이유가 없을꺼 같더라구요. 오디오테크니카는 제품은 너무 좋지만.. 사실 지금 할인을 하지 않고 해서 결국 소니 1adac를 최종적으로 구매를 했는데요.
독마존 사이버 먼데이 딜이 너무 사람들이 많이들 몰려서 그런지 인기가 조금이라도 있는 제품은 진짜 1초 순삭이네요.. 저는 이번달에 아껴놓았던 독마존 30일 프라임 쓰고 있는데요, 프라임은 10분 일찍 주문 할 수 있기때문에 안심하고 있다가 어제 외장하드를 노치게 되었네요..



제가 딜에 참여하기 위해서. 화면을 저렇게 해놓고 계속 새로고침을 눌리면서 결국 성공했는데요… 이거 오랜만에 느껴보는 수강신청의 손맛이군요 ㅋㅋ


예상대로 Sony MDR - 1ADAC 모델은 1초 예약으로 마감되었군요. 이 걸로 2015년 블랙 프라이데이는 여기서 이만 질러야 겠습니다.
사실 독일 아마존 딜은. 가격이 뜨자말자 경쟁이 너무 많이 붙어서, 최저가인지 아닌지 찾아볼 여유도 없이 일단 주문부터 해야 하는데, 사고 나서 보니 ㅋㅋ 한국가격도 생각보다 많이 내려가서 그렇게 저렴한건 아닌듯 하지만, 올해 열심히 노력한 나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니 잘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