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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생활용품

USB 미니 선풍기 사용기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6. 6. 27.

작년에 독일에 와서 가장 후회한 것은 돈아낀다고 선풍기를 사지 않았던 거였어요.

독일의 여름은 정말 짧아서 일주일 정도만 참으면 된다고 하는데

그 일주일이 너무 더워요.

결국 올해는 좀 사람같이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 조그만한 USB 형으로 되어있는 미니 선풍기를 샀어요.

가격은 배송료 포함해서 13€ 정도로... 대략 1만 5천언이 넘는 고급 선풍기에요..



독일 아마존에서 사면 무조건 DHL을 통해서 배송되어지는데... 사실 제가 선풍기를 사 놓고서.. 까먹었어요.

어느날 우체통에 보니깐.. DHL 쪽지가 있더라구요...

DHL 은 정말 웃긴게.. 택배 서비스인데도 불구하고.. 빠르면 3일.. 느리면.. 일주일씩 걸려요...

그래서 왠만한 제품은 독일에서 조금만 더 서둘러서 알리에서 구매하면 저렴하고..

택배비도 없이 물건을 살 수 있어요...

선풍기도... 조금만 빨리 결심했었더라면... 아마 돈을 조금더 절약 할 수 있었을꺼 같네요.



USB 선풍기를 산건.. 아무래도 혹시나 밖에서 그릴을 가거나... 소풍을 가면.... 샤오미 보조 배터리를 이용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요즘은 USB 충전기가 너무 잘 나오고...항상 소지하고 다니니깐..

오히려 220v 콘센트가 필요한 제품이 더 불편한거 같아요.. 멀티탭도 모자른데..

선풍기의 생명의 아무래도 적은 소음과 풍량일 텐데... 배송 받은 첫날 한번 틀어보고 그다음 부터는 잘 틀지 않게 되더군요..

너무 바람이 세서 오히려 춥더군요.. -_- 지금은 감기 걸렸어요..

(지금 장마기간이라서 계속 비가 내리네요.. 날씨도 다시 추워지고..)



아마존에서 구매 당시에도 소음이 적다는 리뷰를 보고 산건데..확실히 소음이 적어서 좋네요..

풍량도 이정도면 괜찬고..

단점은 모든게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아무래도 오래쓰진 못할꺼 같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