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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독일생활

[베를린] 5월 한달 생활비 정리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5. 5. 31.

어학원비 = 202

책값 = 20

방값 = 450


식대비 및 외식비 = 200€ 

커피 포트기 및 키보드 스킨 구매 = 45

교통비 = 31€

핸드폰 = 15

세탁비 = 60

합계 = 1023€



일단 기본적인것만 기재하였고 혹시나 노친것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100€ 는 생각하셔야 할듯 합니다. 그리고 첫달에 기타 필요한 식자재나 씻을때 필요한 생필품 구매가 조금 집중된것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리고 카우찌온과 기타 은행 수수료 및 정착 전 호스텔 비용등등을 생각한다면 500~1000€ 정도는 여유가 있어야 한듯 하네요. 저 또한 그정도 돈이 들었구요.

어떻게 보면 저렴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상당히 돈이 많이 드는군요. 어학원을 정말 저렴한 곳에서 배우는데도 불구 하고 생활비등이 저렇게 많이 드니 베를린으로 어학을 하시로 오기전에 사실 생각을 많이 해보셔야 할듯 합니다. 베를린에는 어학원이 200~800€ 정도에서 왔다갔다하니 대략 어학을 하기위한 한달생활비가 1000~1600 정도 잡으시면 되겠네요. 지금 저렴한 환률로 계산해도 대략 120만원에서 190만원 정도 돈이 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방값이 높은건 어학원이랑 걸어다닐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방을 구한것도 있겠지만 멀리 떨어진 곳을 가게되면 방값은 줄일수 있겠지만 교통비가 올라갈수 있겠네요, 그리고 방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아무리 베를린 변두리에 있는 방이더라도 350 아래에 방을 구하는건 현실적으로 현재는 불가능 합니다.  베를린에 저렴한 어학원이 많아 처음 어학을 베를린에서 하기위해 왔었지만 막상 한달을 살아보니 날이 갈수록 오르는 방값과 어학원의 질은 그렇게 좋지 못했습니다. 물론 어학원의 경우 케이스 바이 케이스 라고 다들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저 같은경우 정말 많은 어학원을 다녀보았고, 스터디를 운영하면서 독일어를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많은 정보를 들어 왔기 때문에 그래도 조금이라도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리는거구요. 베를린에 오시는 많은 분들이 워홀러라는걸 감안한다면 정말로 유학을 목적으로 공부를 하시는분들에게는 어쩌면 조금 피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드는 도시라는걸 느끼게 되었네요.


그리고 저는 유학원을 통하지 않고 제가 모든일을 다 해결하면서 지내고 있긴한데, 덕분에 돈을 아끼지는 못하고 결과적으로 더 많이 들게 되었네요. 하지만 여러 문제를 해결하면서 좋은경험을 얻은거 같아요, 하지만 멘탈이 약하신분들은 그냥 유학원을 통해서 모든걸 계약하고 시작하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합니다.

주변사람들에게 들어보니 유학원에서 복잡한 일들을 모두 알아서 해주고 그렇게 비싼 수수료를 요구하지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베를린에 방구하기가 정말 힘듬니다. 그래서 오히려 유학원을 통해서 구하는게 훨씬더 저렴할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요즘 한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방값은 어짜피 주인(독일사람)마음이지만 기존 세입자(한국사람)가 위버네멘 비용을 상당히 많이 요구합니다. 위버네멘의 기본적인 계념은 자신이 샀던 가구를 가지고 갈수 없으니 이걸 중고로 넘겨 받는 조건으로 방을 들고 가라는건데(어짜피 이거 없으면 너도 사야하니깐 내꺼사라는 계념입니다) 거의 자기가 샀던 돈을 다 받을려고 하는경향이 있더라구요. 즉 베를린에서 방구하기가 힘든거 아니깐 이렇게라도 들어올테면 들어올 사람이 있을꺼고 그러면 자기가 살면서 샀던 물건들을 모두 중고에 넘기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근데 이 위버네멘 비용이 과도할때까 있어요. 특별한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냉장고를 산것도 아니고 옷장이나 침대? 책상? 의자? 이정도인데 1500유로를 넘게 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위버네멘을 권리금으로 생각하시는분들이 계신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쯔뷔쉔 들어가서 생활하지마세요. 쯔비쉔 사기도 많고 그거 걸리면 쫒겨 납니다. 봐로 길바닥에서 자야하는 신세가 생길수가 있어요 물론 돈도 잃구요. 절때 쯔비쉔 들어가지 마세요. 저는 경찰서 갈뻔 했습니다. 만약 꼭 쯔비쉔 들어가실꺼면 주인이 계약서상에 쯔비쉔을 금지 조항이 없는 집이라면 상관없지만, 분명 계약서상에 쯔비쉔 허가가 되어있지않다는 조항이 있을겁니다. 돈 몇푼 아끼자고 2달짜리 쯔비쉔이니 뭐니 들어갈꺼면 차라리 어학원에 있는 Unterkunft를 들어가는게 나을꺼라 생각듭니다.


아무튼 6월달 부터는 다른도시의 다른 어학원에서 생활하게 될텐데 또 시간이 되면 생활비 및 독일에서 생활한걸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