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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유럽여행

[런던] Starbucks 인종차별 당하다.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5. 5. 25.

나는 한국에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했다. 가격 또한 다른 프렌차이져 보다 저렴하고 맛도 있어 항상 커피는 스타벅스에서 먹곤 하였다.

당연히 영국 또한 스타벅스가 상당히 많이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커피를 사먹던중 세븐 시스터즈를 가기 위해 브라이튼 시내에 있는 몰 맞은편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상당히 기분 나쁜일을 경험 했다.

어느때와 같이 커피를 먹기 위해 10여분 가량 줄을 서서 기다렸고 내차례가 되어서 주문을 할려고 하니 너 세치기 했으니깐 뒤에가서 줄서라고 하는것이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나 여기서 계속 기다렸고 지금 내차례라고 하니, 비아냥 거리듯 웃으며 내가 확실히 너 봤는데 세치기 했어 라고 하는것이었다.

커피를 먹을려면 줄을 다시서서 기다려서 먹으라고 하는것이었다.  나는 정당한 손님인데도 불구하고 점원의 인종차별에 참 수치심이 들었다... 그리고는 그럴거면 옆에 코스타가서 사먹겠다고 외치며 나왔다. 나이가 어린 고등학생 정도 되어보이는 알바생이 아무리 철이 없어 저런 행동을 했겠지만.. 참 마음이 아팠다. 사실 나오면서도 이걸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글을 적고 정당히 시정조취를 취해야 하는걸까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그자리에서 그 학생에게 내 주장을 완벽하게 전달하지 못한 내 언어능력을 탓하고 넘어 가기로 했다. 그리고 외국에서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 나지 않도록 이를 꽉 께물고 외국어 공부를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은 독일에서 생활을 하고있지만... 독일 사람들은 예상과 달리 오히려 인종차별이 영국에 비해 덜하다. 아시아 사람들에게 친절하며 웃으며 혹시 너가 말하는게 이게 맞니라고 한번더 확인하는가 하며 어디서 왔는지 물어볼 정도니 말이다. 영국처럼 음식점에서 바가지를 쒸우는 일이 없다. 독일은 모든게 영수증에 다 찍히는 영수증의 나라이니깐 말이다. 영국에서 메뉴와 계산이 틀려서 영수증을 달라고 하니 이미 결제를 해서 영수증이 않나온다고 둘러대는 그런사람들 하고는 질적으로 틀린거 같다는 생각이든다.

아무튼 영국에서의 일로 앞으로는 스타벅스에서 다신 가지 않겠다고 결심했지만, 독일의 스타벅스는 한국의 스타벅스 만큼이나 나에게 편안함을 주기 때문에 다시 찾게되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독일에서는 오직 스타벅스에서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실수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