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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전자제품

10인치 전자잉크 리마커블(reMarable) 리뷰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8. 6. 10.

오늘은 옛날에 출시전부터 많은 화제가 되었던 리마크블이라틑 10인치 전자잉크 테블릿을 리뷰 해보려고 해요.


저도 작년에 이 테블릿을 선주문을 할까 엄청 고민을 했었어요.


당시 400 달러 아래의 저렴한 가격으로 1년 전부터 선주문을 받았고


출시 이후에는 500달러를 넘게 받을거라고 미리 공고를 올린 상태였어요.


당시 기능상으로 시장을 우선 선점했던 소니 보다 더 좋은 성능과 스팩과 


사용감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해서 정말 큰 관심을 받았었는데요.


당시 소니의 전자잉크 태블릿이 100만원이 넘는 금액이었기 때문에.. 


이 비디오를 보는 많은 사람들이 선주문만을 받고서 사기 당하는것은 아닌가 하는의문을 많이 남겼었어요.


최근에 킥스타트 같은 벤쳐투자에 제품을 선주문 하고서 약속한 날자에 물건을 받지 못하는...


피해자들의 인터넷 글을 보면서... 리마커블의 성능에 대해서 의심을 할 수 밖어 없었어요.

 





리마커블이 실제 출시가 되기 이전에 정보가 너무 없던 터라...


우리도 사기를 단한것이 아닌가? 라는 인터넷 게시판에 문의글이 많이 올라왔었어요.


저 역시 소중한 돈을 잃는것은 아닐까... 


또는 행여나 동영상에 나오는거처럼 실제 기계가 작동이 않되는것이 아닌가? 


그런 의문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출시이후에 가격이 비싸지더라도.. 


경과를 보고 사는것이 좋을꺼 같다고 마음먹고 구매를 미루었습니다.



그리고 한 동안 잊고 살았습니다.





오늘 세미나가 있어 세미나를 참가했었는데 옆에 앉은분이 애플펜슬 


같은걸로 필기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어요.


가만히 자세히 보니.. 액정에 remarkable 이라는 글씨가 보였습니다?


처음에 제 눈을 의심했지만...아 저게 정말 출시를 해서 사람들이 실제 사용을 하는구나... 


왜냐하면 아직까지 한번도 유튜버나 테크 리뷰어들이 사용기를 다루는것을 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세미나를 마치고서 옆에분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서 ㅋㅋ 


리마커블에 대해서 아는척을 하면서 잠깐 써본 사용기와... 


제가 아닌 그분이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느낀 소감을 함께 써보려고 합니다.





외관 & 휴대성


10인치 테블릿이기 때문에 제가 가진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와 비교 했을때 크기 차이가 많이 납니다.


무게는 대략 350g 정도이기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 12인치 버전의 반정도 되는 무게이며..


8인치대 태블릿정도의 무게.. 그리고 두께는 대략 5mm 정도 되니 A4 30장 정도 되는 두께인거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베터리는 매일 가지고 다니는 기준에서 한번 충전에서 대략 4일에서 일주일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필기감 & 스케치 


E-Ink 이기 때문에 당연히 아이패드 프로와 비교해서 반응속에의 차이가 있지만..


소개 동영상에서도 느낄수 있는 반응속도 정도 입니다. 실제 필기를 하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으며..


마치 노트에 연필로 필기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애플 펜슬처럼 기울기에 따라서 두께를 조절 할 수 있고..압력에 대해서도 잘 반응을 합니다.


흑색 펜으로 그림을 그리시거나 연필로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라면.. 실제로 스케치북에 그리는 느낌으로


거의 90% 정도의 유사함을 보이는거 같습니다. 


(스케치나 크로키 위주로 사용이 가능하며.. 전문가가 사용할 정도의 퀄러티는 아닌듯 합니다..)


이렇게 그려진 그림은 PDF로 저장이 되지만 그림 자체는 벡터이미지가 아닌 픽셀 이미지로 저장됩니다.




소프트웨어


리마커블은 안드로이드체제가 아닌 자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어요. 


익숙하지 않은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에 단점 일 수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통해서 버그들을 수정


하고 최적화가 되고 있는 측면에서 장점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도 배터리가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았는데.. 


업데이트를 통해서 배터리 소모가 현저하게 줄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다른 전자책 기기들 처럼 사전기능이 탑제 되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PDF 페이지 넘김은 불편함이 없이 빠른편이었는데.. 


PDF 위에 메모를 하기에는 조금 버벅거림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사용성


실제로 이 기기를 사용하면서 얼마나 만족하느냐?? 라는 질문을 했을때..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상당히 이 기기는 제한적인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제한적인 기능에 자신의 목적이 부합된다면... 


이 것만큼 좋은 기계는 없는거 같다고 하는군요.


즉 다양한 기능보다는... 


필기용 노트.. PDF 잡지/Epub 읽기(필기..주석 x).. 아이디어 스케치..


딱 이렇게 3가지 기능만 기대한다면 괜찬은 기기이며 실사용에 크게 불편함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리마커블이 가장 활용성이 좋았던 것은 최근에 갔던 여행이었다고 하더군요.


저도 사실 여행을 갈때 늘 고민하는것이 아이패드를 챙겨서 가고 싶어해요. 


여행중에 스케치를 한다던지.. 일기를 쓰고 싶다던지.. 


아니면 자기전에 전자책을 읽고 싶을때도 있잔아요..


하지만 현실은...늘 집에 놓아두고 가게 되네요. 


무겁기도 무거운데..배터리 충전시간이 너무 길어서.. 


여행중에는 특히 카메라와 핸드폰 충전을 하기 바쁘다보니.. 




출시 이후에 반응이 좋은터라.. 선 주문을 했던 분들이.. 시세차익을 남기려고..


이베이 같은곳에 물건을 많이 팔고 있다고 하는군요..  


보고 있으니 저도 사고 싶네요.. (아이패드 프로에 이름 각인만 않했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