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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 bin Architekt/Archiekten

내가 설계한 건물이 독일 신문에 실리다.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8. 6. 29.

몇 일전에 회사에 출근하고 아침에 모닝커피를 마시며 사무실 책상에 앉으려는데 책상 위에 신문이 놓여 있었어요.


어? 이것은 제가 최근에 납품하고 공사가 이미 진행중에 있는 프로젝트 현장 사진이 떡 하니 있는 신문 기사였어요.


거기다가 기사 제목은 "Wachsende Unzufriedenheit" 라고 떡 하니 적혀있네요.


한국어로 해석하면 "커져가는 불만족" 이란 뜻이에요.


이 신문은 다름이 아니라 회사 대표님이 저보고 읽어보라고 아침에 가져다 주신거였는데 ㅋㅋ 제목만 보고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네요.


이게 뭐냐고 다짜고짜 물어보니 ㅋㅋ 내용을 일어보라고 하셔서 ㅋㅋ 한번 내용을 읽어보니 


다행히 제가 설계한 건물에 대한 불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저 건물이 지어지는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과 거기서 발생되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앞으로 만들어 질 것이다라는 내용을 전달 하고 있어요.


여기서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도시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말하는 용어 인데요. 쉽게 풀이하자면 사람의 관심이 없는 조금 낙후된 지역을 개발해서 사람의 유입을 늘어나는 현상을 말해요. 대표적인 사례를 들자면 연남동이나, 가로수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이러한 현상의 문제점은 결국 거기에 사는 주민들이 쫒겨 나게 되기때문인데요. 아래 기사도 결국 주민들의 걱정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어요, 


다행히 제가 설계한 건물을 못 짓도록 반대 하는것이 아니라.. 

불행히도 건물이 더이상 기능을 상실해서 새로 지어야만 하는 현실에 대해서 많이 아쉬워 한다고 설명되어져 있네요.




그런데 신문사에서 이런 기사를 작성하려면 적어도 한번쯤 연락이 왔어야 하는건 아닌가요 ㅋㅋ


아침에 그래도 제목 보고 많이 놀랬는데, 다행히 제가 생각했던 그런 내용이 아니어서 십년 감수 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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