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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유럽여행

독일 뒤셀도르프 근교 가볼 만한 곳 Museum Insel Hombroich / Langen Foundation 안도 다다오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8. 7. 19.

직장인 모임때문에 뒤셀도르프를 전날 넘어갔었던것도 있었지만 사실 이전부터 뒤셀도르프 근교에 안도의 작품인 "Langen Foundation" 보러 가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사실 ICE 를 타고 넘어오면서 자전거를 실어서 왔었어요.


안도의 작품이 있는 " Museum Insel Hombroich" 지역 뒤셀도르프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대략 15km 가량 떨어져 있어요.

자전거를 타고 움직이더라도 대략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라고 생각하고 아무 생각 없이 자전거 패달을 밟았는데요..


가는길이 많이 복잡하기도 하고.. 중간중간에 구글맵이 비포장 도로를 알려주기 때문에... 실제로 1시간 반정도 걸린거 같아요.






이런 아기자기한 집들을 보면서 아름다운 도시의 풍경을 만드는 것은 유명하고 건축가들의 거창한 건물들만이 하는것은 아니라는것을 깨닿는거 같아요.





차를 가지고 방문하시는 분들은 "Museum Insel Hombroich" 에 주차 하시지 마시고..


오늘의 목적지인 "Langen Foundation" 건물 바로 뒤편까지 차를 가지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뮤지움 인젤 홈브로이에서 안도의 미술관 까지 걸어서 움직이기에는 조금 먼 거리에요 





이 곳은 한국으로 치자면 헤이리 마을 같은 컨셉으로 만들어 진 곳이에요. 


예술가들의 전시를 위해서 크고작은 다양한 겔러리를 만들고.. 


위 사진처럼 설치형 조각 전시물들도 많이 볼 수 있어요.





이 날 날씨가 정말 많이 더웠었는데.. 강아지들이 저렇게 물에 들어가서 뛰어 노는 모습을 보니깐 너무 부러웠어요 ㅋㅋ


사실 여행객 중에 신발을 벋고 물에 들어 가시는 분들도 몇몇 계셨었는데.. 


물이 생각보다 깨끗해 보이지 않아서 차마 저는 발을 닮구지 못하겠더라구요 ㅋㅋ








외형만 보면 엄청 작은 건물 처럼 보이는데..


여기까지 힘들게 오셨다면 안에 들어가서 전시까지 보는것을 무조건 추천 드려요 !!


입장료는 8유로 정도 였던걸로 기억해요.






안도의 미술관은 무조건 입장료를 내고 관람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안도는 관람자의 시선 처리를 자연스럽게...


전시 작품 - 외부의 풍경 - 전시 작품 - 외부의 풍경 


이러순서로 변경하면서 눈과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다음 작품에 집중 시켜 줄수 있게 만들어줘요.


그래서 건축과 자연과.. 작품들이 서로 1:1:1의 균형을 잘 유지하는거 같아요.






건물의 뒤편으로 돌아 가면 미술관의 규모가 꽤 큰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자전거를 거의 두시간 가량 타고 왔던터라.. 이제 집에 어떻게 가지 걱정하며...


옆에 동네 주민에게 물어보니 ㅋㅋ 이 길을 따라 5분만 가면 "Holzheim" 이라는 작은 도시가 있는데..


그 곳에 역이 있으니 기차를 타고 제가 사는 뮌스터로 바로 갈 수 있을꺼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점심을 먹지않아서 "Holzheim"에 도착해서 허겁지겁 막 먹기 시작했어요 ㅋㅋ


시골같은 작은 도시인데도 일요일에 문여는 가게가 많아서 다행히 굶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가격도 제가 사는 동네보다 훨씬 저렴하더라구요





집에 돌아오는길에 도르트문트 역에서 기차를 갈아타야 하는데.. 너무 썰렁했어요.


알고봤더니 이 시간에 2018 월드컵 결승전인..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전을 하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도르트문트 사람들은 정말 축구 광이기 때문에.. 아마 모두들 집에서 축구를 보고 있나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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