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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유럽여행

독일 온천의 도시 바덴바덴, 그리고 유럽의 부동산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8. 8. 14.

지난 주말에 저는 독일에서 온천의 도시로 유명한 바덴바덴을 다녀왔어요.


하이델베르크에 사는 친구네 가족이 다음달이면 한국으로 돌아가기때문에 한번더 얼굴도 볼겸 내려갔었는데요..


하이델베르크는 저번 방문때 둘러 보았기 때문에 다른곳을 가보았어요.


사실 프랑크프르트 주변에 있는 노천 수영장에 가서 놀 계획이었지만...


오전에 갑작스럽게 비가 오는 바람에......호수가에서 물놀이는 위험할꺼 같았어요..


그래서 갑작스럽게 오늘의 여행 목적지를 바덴바덴으로 변경!!!!





아무래도 뮌스터에서 하이델베르크를 거쳐 바덴바덴을 도착했을때는 이미 오후 였어요.


뒤에 산이 보이는 경치가 마치 하이델베르크와 비슷한듯 하지만 건물들이 훨씬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에요.









지금까지 다른 도시에서 볼 수 없었던 특이한 양식의 시청 건물이었어요.


그리고 옆에 시청을 지키고 있는 동상은 정말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나올법 할만큼 웅장했어요.






곳 곳에는 온천 건물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수 있는데요.. 정말 신들이 이용하는 온천같이 화려하게 만들어져 있어요.


가운데 조각뒤에 금 장식들..................














온천과 리조트가 여기저기에 많이 있는 풍경을보다 보니


머리속에 계속... 한국의 "경주"," 부곡온천 지구". "수안보 온천" 이런 곳 들이 계속 머리속에 떠올랐어요.


사실 차에 수영복도 다 챙겨 왔었는데... 고속도로에서 차가 너무 막히는 바람에.. 점심먹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이미 오후 5시더라구요..


그래서 온천을 가보지 못했네요.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가봐야 겠어요 ㅋㅋ





지금까지 독일에서 보아왔던 극장 중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멋있는 극장인거 같아요..


아마 옛날 건물을 지금까지 잘 관리하고 있었던 것이겠죠?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부동산 사무실 쇼윈도우에 붙어있는 광고를 보고 있는데.. 


바덴바덴 시내의 주택시세는 1qm 당 6600 유로 정도 하더군요. 


친구랑 그걸 보면서.. 우와 비싼데??? 뮌스터는 얼마야???


뮌스터는 보통 1qm 당 5500 에서 6000 유로 정도 팔리는거 같아....


그럼 바덴바덴이 뮌스터 보다 비싸네??? 




그렇게 생각을하고 오늘 일을 하고 있는데... 저의와 같이 일하는 부동산 사무실에서 연락이 왔어요...


부동산: 저번에 말씀드린 계획안 (아기방을 만들고 싶어하시던 젊은 부부..) 있잔아요.... 그거 한 분이 한 층을 다 구매 하시기로 했어요...


나: 그럼 두 집을 한집으로 만들겠네요??? 혹시.......이거 1qm 당 얼마에 팔렸는지 알 수 있을까요??


부동산: 1qm  당 7000 유로에 팔렸어요...


나: (아기방이 필요하다고 하셨으니..젊은 부부인데........20억이.......???)



저 젊은 부부의 자녀는 적어도 금수저 겠지..........


그래서 독일어로 금수저라는 표현을 알려드릴께요...


Er ist mit einem goldenen / sibernen Löffel im Mund geboren.


표현이 비슷하죠??? 그런데 흙수저라는 단어는 독일어에 없어서... 그냥 Plastiklöffel 이라고 하면 알아 듣는거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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