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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유럽여행

독일 데트몰트 여행 - 1 시내구경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8. 8. 23.

뮌스터에 친한 동갑내기 친구들이 있는데 저번주에 바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랜만에 모여서 주말 나들이를 가기로 했어요.


너무 거리가 멀거나 복잡한 도시는 피하고 싶어서 가깝지만 가보지 못했던 뮌스터에서 동쪽인 데트몰트 방향으로 향했어요.


사실 뮌스터에서 알게된 한국분들중에서 은근히 데트몰트에서 대학을 졸업하시고 뮌스터에 정착하신분들 많으셔서..


이야기로만 많이 들었던 도시였어요. 음대도 유명해서 한국분들 많다고 들었어요.


사실 시내를 구경할려고 들리기 보다는 이 곳에 정말 맛있는 베트남 쌀국수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가는길에 들려서 한그릇 먹고 가려고 들렸었어요.



생각보다 도시내에 넓은 공용 주차장이 엄청 많아서 차를 가지고 생활하기 정말 편할꺼 같아요. (일요일 무료)


 




웅장하거나 큰 규모의 교회는 아니지만 뭔가 엄청 시크하고 날카로운 느낌의 교회건물인거 같아요.


인상적인것은 교회건물 뒷편에 넓은 놀이터가 있어서 누구나 뛰어 놀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너무 당연한 이야기 인거 같지만.. 점 점 한국에서는 건물이 가지는 공공성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어요...







이 날은 햇볕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런지.. 폐허마져도 뭔가 느낌이 있게 카메라에 담아졌어요..







데트몰트에 사는 사람이라면 이 집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만큼 맛있다고 하는 그 유명한 베트남 쌀국수 집에 도착했어요...


영업 시간을 잘 맞쳐서 도착했는데.... 휴가 기간이었어요 ㅡ,.ㅠ


친구들의 저 믿어지지않는 현실에 멍때림....................


다행히 지나가는 주변 독일인에게 이 곳의 맛집 추천을 물어보았는데... 


시내에 가면 호주식 햄버거 가게가 있다?? 거기 완전 강추라고 알려 주셨어요..


그리고 시내에 가는 중 앞에 한국분들이 계셔서 물어보니.. 역시나 시내에 있는 버거집을...........


그래서 햄버거를 먹기로 통일하고 시내로 향했어요...











이 날 시내에 있는 극장 맞은편에 엄청난 인파가 있었는데... 오늘이 걷기 운동의 날이었나봐요..


엄청나게 많은 동호회 사람들과... 축제 분위기의 먹거리가 열렸어요...


독일에서는 아주 큰 전국구 단위의 동호회 활동이고.. 독일에서 매우 전통이 있는 활동중에 하나에요..


그런데 아무래도 건강을 위한 활동이다 보니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한국과 좀 다른점은... 기능성 등산복을 입고 뽐내기 보다는... 소속된 단체의 색상이 통일된 티셔츠를 입어요.


그리고 재미 있는것은 이러한 걷기 행사인 "Wanderverband"의 소속이 되어있으면..각종 혜택들이 많아요.


식사할인이나.. 숙소 할인... 등 등.. 


그 중에서 제게 가장 흥미를 끌었던 것은 웨이블러기기인 "Garmin" 의 GPS 시계 관련 제품들을 20% 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해요.








독일인과 한국분 모두에게 추천받았던 오스트리아식 버거집은 다름아닌 "OUTBACK" 이라는 레스토랑인데요..



한국에 있는 그 아웃백은 아니에요 ㅋㅋ








생각보다 주문이 밀려 있기도 했고... 음식하는데 조리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대략 35분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받은 햄버거를 먹는 순간...............정말 지금까지 먹어본 햄버거 중에서 가장 부드럽고 입에서 녹는 맛이었어요..


그리고 감자튀김...........정말 대박








이 날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했던 대화의 주제는 "다이어트" 였어요.


다들 죄책감을 가지면서 마요네즈를 듬뿍 짜더라구요....


맛도.. 서비스도... 그리고 가격도 정말 괜찬았어요. 햄버거 세트(음료포함) 기준으로 팁까지 해서 12유로 줬었거든요.


다음에 꼭 시간내서 다시 올 정도니깐 가까운데 계신분들은 꼭 한 번 들려보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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