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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독일생활

독일 치과 치료 Professionelle Zahnreinigung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8. 7. 31.

오늘은 치과의 두번째 방문이 있던 날이었어요.


저번 포스팅에서 독일 치과의사 선생님께서 너무 상담을 기분좋게 잘 해 주셔서 치과 치료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어요 ㅋㅋ


오늘은 충치 치료를 하기전에 1년에 한번씩 꼭 해야 하는 "Professionelle Zahnreinigung"을 받아야 해요.


한국어로 직역을 하면 "전문적인 이빨청소" 정도로...그냥 스켈링 정도로 생각하면 좋아요.


아쉽게도 이건 보험으로 커버가 않되기 때문에 본인이 80유로를 모두 부담해야 해요. 


한국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한데 막상 받아보니.. 일반 스켈링 하고는 조금 다르더라구요.





제가 가는 치과원장님이 인테리어에 상당한 감각이 있으신건지..


아니면 주변에 정말 괜찬은 건축사를 알고 지내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병원 인테리어를 정말 심여를 기울여서 했더라구요...


의료기구 부터 병원 가구까지 모든게 다 디자인 가구들이라서 너무 고급 스럽고 좋아요 ㅋㅋ





한국에서 스켈링을 몇번 받아본 적이 있기 때문에.... 독일에서 하는 이 과정이 좀 다른거 같아서...


간호사분께 이 것 저 것 많이 물어봤었는데 ㅋㅋ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아무래도 의학 용어들이어서 그런지 이해가 잘 않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받은 치료과정이 인터넷에 그대로 정리 된게 있어서 공유해 볼 까해요.





출처 Egodirekt




처음에 파란액체가 뭍은 스폰지로 이빨을 문지르고 이빨을 행구면.... 치석이 붙어있는 이빨 주위에 빨간색으로 마킹이 되더라구요..


간호사분이 거울로 보여주시면서... 이제부터 이 빨간것들을 다 긁어 내야 한다고 하셨어요 ㅋㅋ


어찌나 민망하던지 ㅋㅋ


그리고 한국처럼 스켈링용 기기로 이빨의 치석을 긁어내요..


그다음에 위에서 보여드렸던 기기같은걸로 이상한 액체를 이빨에 뿌리는데요.. 


페퍼민트 향... 즉 멘솔? 같은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이빨을 촉촉하게 씻어내요..


이게 엄청 미세한 가루 같은건데.... 치료하고 나면 얼굴에도 많이 묻어 있더라구요..


폴리싱 작업..이빨에 광을 내기 위한 작업이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빨에 코팅액을 발라줘요..(입을 행구면 않되고.. 침만 뱉으라고 하더라구요.)


대략 과정이 많이 길기 때문에 40분 정도 소모되었어요.


이제 다음 진료부터는 본격적으로 충치 치료가 들어 갈텐데 의사 선생님 께서 3주간 휴가를 가신다고해서 1달뒤 부터 하기로 했어요.


이렇게 치료를 친절하게 잘 해주시는데 왜 그동안 한국 갈 때마다 비싼돈 들여서 한국에서 치과를 갔던게 후회가 되는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