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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전자제품

리마커블 2 ( Remarkable ) 6개월 사용기 / 정책변경 이슈 / 할인코드

by 건축꿈나무 그냥 2021. 10. 26.

오늘은 제가 대략 6개월 정도 사용해본 전자잉크 태블릿인 리마커블 6에 대해서 지금까지 경험한 사용기를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구매는 올해 중순즘에 구매했었고 예판 구매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런 할인 없이 완전 내 돈 내산으로 구매한 태블릿이었어요.

 

저는 리마커블 2 태블릿 399유로 + 가죽 케이스 169유로 해서 대략 80만 원 정도 비용이 들어갔네요.

현재는 정책이 변경되면서 유료 서비스를 구독 형태로 하는 대신에 기기의 가격을 대략 100 유로 정도 더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리마커블 처음 박스 포장을 받고서 책꽂이에 꽂아두면 아무도 못 찾을 만큼 포장이 책처럼 심플하게 되어서 배송되어 왔어요.

 

고작 노트 연습장에 80만 원을 지출할 필요가 있을까?

리마커블이 전자 잉크 태블릿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리마커블을 독서를 위한 태블릿으로 구매를 하는 분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입니다. 책을 전자 잉크 형태로 보기 위한 태블릿으로는 리마커블을 제외하고도 더 저렴하고 다양한 대안들이 있기 때문이죠.

 

뒷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고급스러움

그래서 실제로 리마커블을 구매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리마커블의 필기감 때문에 구매를 결심하게 됩니다.

리마커블의 초기 콘셉트 자체가 세상에서 가장 종이 질감이랑 비슷한 태블릿을 만들겠다는 모티브로 시작된 제품이고, 실제로도 필기감 하나만큼은 최고라고 인정받고 있으니깐요.

 

 

비슷한 가격대에 필기를 위한 오거 나이즈와 팬을 구매한다면???

실제로 저 같은 경우도 구매 전 함께 고민했던 것이 몽블랑에서 펜과 오거나이저를 구매하느냐?

리마커블을 구매하느냐 하는 고민을 가장 많이 한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점점 회의에 참여하는 빈도수가 많아지고 필기를 해야 하는 경우들이 많아지다 보니 이런 펜과 오거나이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게 되더군요.

 

물론 아이패드 프로도 있지만 실제로 회의나 고객과 상담할 때 들고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아이패드 프로 12인치가 2세대 모델에 애플 펜슬 1세대인데.. 보통 회의가 길어지면 2-3시간 정도 하게 되는데... 펜슬이던 아이패드던 배터리 관리가 안 돼서 곤욕을 치를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회의 전에 늘 충전을 했는지 확인하는 것도 많이 불편했고, 아이패드로 필기 시에 나는 소음도 좀 불편했었습니다.

 

그래서 아날로그로 돌아갈지? 또는 리마커블을 구매할지 고민을 했었고, 결국 리마커블을 선택 하였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리마커블이 더 기회비용도 낮고 활용도가 낮아 보였습니다.

 

성능과 사용성 만족도는??

개인마다 리마커블을 써보고 비싼 쓰레기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만족하며 사용하는 사람도 있는, 흔히 말해 호불호가 나눠지는 기기인 것은 분명합니다.

리마커블이라는 기기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사람은 큰 실망을 할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실제로 이건 그냥 종이와 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거든요.

 

저는 이 기기를 구매할 때 기능보다는 그냥 회의 때 필기가 가능한 오거나이저와 펜.... 을 원했고.. 실제로 지금 가지 사용하면서 배터리 때문에 걱정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것에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근하면 To do list를 작성하고 모니터 옆에 두고 수시로 체크할 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팬 역시나 충전을 하는 형태가 아니어서 항상 필기가 가능하고 펜 촉도 갤럭시 노트에 사용하는 고무 재질의 촉을 사용하니 마치 종이에 플러스펜으로 필기하는 느낌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었어요.

라미팬에 갤럭시 노트팬의 팬심으로 교환한 모습.

 

변경된 가격 정책!! 나는 호구인가?

 

구매한 지 6개월 정도 지났고 사실 구매할 때 구매 영수증을 진지하게 보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 그동안 리마커블을 얼마에 구매했는지 잊고 살았던 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사용기 리뷰를 적어봐야겠다 싶어 기기 가격을 알아보기 위해 다시 리마커블 홈페이지에 들어 가보니 어라??? 구독형 서비스에 가입을 하면 리마커블 2를 가격이 399유로에서 무려 100유로나 할인된 299유로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요?

 

저는 사실 구독형 서비스를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

구독형 서비스는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하고 수익의 안정성까지 하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얻으려는 행동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Adobe 나 Autodesk든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판매하는 기업들은 구독형으로 서비스로 변경하고서는 주가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요.

그만큼 구독형 서비스는 고객의 편의성보다는 기업에 수익성이 높여주는 정책이라 할 수 있어요.

 

아무튼 요즘 여러 커뮤니티에서 리마커블의 변경된 정책과 서비스에 대해서 갑을논박이 많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난을 많이 하고 있는 듯합니다.

 

정가를 주고 구매한 구매고객은 매달 8유로의 혜택인 커넥트 계정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지만, 언제까지??? 무료로 이런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불분명하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존 구매 고객들의 무료 혜택들은 기기에 존속되는 것이 아닌 기기를 구매하고 등록된 이메일에 종속되었기 때문에 기기의 중고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들이 자주 보이는군요.

 

일단 저는 변경된 정책에 동의를 했고, 무료로 커넥트 서비스를 이용하며 한번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 같은 시대에 구글 드라이버나 드롭박스와 같은 클라우드 폴더에 연결이 가능하게 해주는 것만으로 매달 8유로를 요구하는 것은 사실 좀 너무 과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꼭 그렇게 했어야만 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마지막으로 리마커블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을까?

저는 필기를 많이 하고 메모를 위한 목적으로 무언가를 찾는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해요. 전자잉크 방식은 화면이 움직이지 안으면 거의 배터리 소모가 없기 때문에 마지막 화면이 표시된체로 하루종일 스탠더에 두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사무실에서 늘 To do List 나 메모를 모니터 옆에 세워두는 용도로 사용해요.

 

그러나 PDF 머신으로는 훨씬 좋은 대안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책변경 이후 다양한 이벤트를 하는 듯 합니다. 리마커블은 보통 새로운 버전이 출시하면 대폭 활인을 하기 때문에 올 연말에 3 출시가 앞둔 것은 아닌가 하는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리마커블은 예판할인과, 시즌 종료 할인만 받아도 거의 혜자이기 때문에, 사려고 마음을 먹으신 분이시라면 이번 기회에 여러 할인 혜택을 받아서 구매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요.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리마커블을 구매 하신다면 40$ 할인 받을수 있다네요.

https://remarkable.com/referral/VN9T-JK7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