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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독일생활

독일 프로젝트 현장 2023-07

by 건축꿈나무 그냥 2023. 7. 26.

계획한것은 아니지만 어찌하다보니 예전처럼 독일 회사와 계속 일을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내가 설계 했던 현장 사진들을 지속적으로 독일 사무소에서 보내준다

 

내가 마지막으로 독일을 떠나기 전에 실시설계까지 마무리를 잘 했고..

 

파트너와 독일에 있는 직원들이 열심히 현장 대응을 해주고 있다 보니 큰 탈 없이 잘 지어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경우에 실시설계 단계에서 좀 힘들었던 것들은 분양면적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서 벽체두깨를 많이 줄였다.

 

36cm 두깨에 파벽돌까지 붙였기 때문에 단열재가 성능이 좋은것을 쓰는것은 당연하지만.. 문제는 차양을 위한 Raffstore 와 유리 난간 디테일이에서 간선이 생길까봐 걱정을 조금 했다.

 

솔직히 이 일을 하면서 0.5cm 때문에 진짜 울고 웃고 -_-

 

다행히 큰 문제 없이 시공 되어져서 다행인거 같다.

 

이렇게 현장 사진을 볼때 마다 내가 불안했던 요소들이 잘 지어진 것을 보고 안심을 한다...

3m 깊이가되는 발코니와 독일에서는 종종 있는 일이긴 한데 대지 안쪽 주차장을 공동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대지 위에 지상권을 설정 한 경우다.

 

그래서 옆집과 내땅을 합쳐서 차량이 지나갈 수 있는 3.5m 를 확보 해야 하는데 그러면 정확하게 1.75씩 사이좋게 나눠 가지면 좋지 않겠는가?

 

그런데 막상 측량을 해보면 너무 엉터리다...

 

이거 때문에 현장에서 정밀 측량을 해서 현황을 반영하면서 애를 좀 먹었던거 같다.

 

늘 여기까지는 마음에 든다..

외장목수와 징크만 깔끔하게 잘 감아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