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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한국생활

아모레퍼시픽 사옥 나들이

by 건축꿈나무 그냥 2023. 11. 18.

아모레퍼시픽 사옥을 설계한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영국 출신의 건축가지만 독일 국민들에게 아주 인정 받는 건축가 중에 한명이다. 그 이유는 그가 독일 베를린에도 사무실을 두면서 베를린을 중심으로 독일 에서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일 것이다.

대표적으로는 베를린에  뮤지움 아일랜드에 있는 제임스 시몬 박물관과, 미스반데로에가 설계한 네셔널 겔러리 리모델링 일 것이다.

 

한국에 와서 보고 싶었던 건물 중에 한 곳이었는데 사실 작년에는 새로운 회사에 적응 하느라 못가고.. 

올해 초에는 건축사 시험 때문에 바빠서 못가고...

건축사를 취득하고는 개업하고 정신이 없어서 차일 피일 미루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버리고 잊어 먹고 있었다.

 

몇 일전 독일에 함께 일하는 파트너분이 책을 보다가 아모레 퍼시픽 사진을 보내오면서 가봤는지 물어 보는 것이 아닌가?

 

 

 

마감도 하나 끝이 났겠다.. 오랜만에 바람을 쉐러 용산을 갔다..

실제로 아모레 퍼시픽 건물을 직접 방문하고 느낀 것은...

베를린 네셔널 겔러리를 많이 닮았다는 것이다.

 

 

베를린 네셔널 박물관은 미스반데로에의 작품을 바탕으로 자신의 색깔을 적용했다면..

이번 아모레 퍼시픽은 베를린 네셔널 겔러리리를 꼭 닮았다.

그리하여.. 미스반데로에의 건축 언어가 마치 아모레 퍼시픽 건물에 전이 된거 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게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미스 반데로에의 건축 언어가 자신의 아이덴티티로 되어버린...

 

 

네셔널 겔러리에서 인장적이었던 지하에서 지상1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에서 느껴졌던 공간은 에스컬레이트로 바뀌었을 뿐 공간이 주는 느낌은 매우 흡사하다. 

스케일이 커진 네셔널 겔러리를 보는 그런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