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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한국생활

인테리어 공사가 시작되다.

by 건축꿈나무 그냥 2023. 11. 18.

독일일도 하고, 한국의 현상설계도 하고, 커피숍 계획안을 해야 해서...

사실 인테리어 설계 의례가 들어왔을때 거절을 할까 했었다. 사실 몇 개 프로젝트를 거절을 했는데...

계속 거절을 하다보니 .. 이게 맞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당장 일이 있다고 해서 사람을 고용할 수도 없고.... 바쁜데...

거절 할 수 없었던 제일 큰 이유는... 솔직히 이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아는 입장에서

나를 믿고 부탁하신 분들이 다른 업체에게 맞기길 원치 않기 때문이다.

 

구축아파트들은 거의 단열이 없기도 하고 뜯어보면 많이 좋지 안다. 꼼꼼하게 단열을 신경 써야 한다.

 

 

 

한국과 독일이 다른 점이 있다면 위층의 설비배관이 아래층으로 내려와서 PIT에 연결된다.

그렇기 때문에 위층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방수를 잘 하지 않으면 아래층 화장실에 물이 샐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독일에서는 내 집의 배관은 아래층으로 가지 않기 때문에 물이 샐 이유가 없다.

그리고 한국의 아파트 처럼 아래층으로 배관이 통과 되면 위층의 물내려 가는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독일의 화장실 배관 기술이 뛰어나서 그런 것이 아니다.

한국의 화장실의 크기가 매우 작게 설계 되기 때문에 배관을 도기 뒤쪽으로 넣을 수 없는 것이다.

독일처럼 슬라브를 관통 하지 않으려면 지금보다 화장실이 20cm 정도 넓어 지면 충분히 가능하다.

심지어 그렇게 했을때는 층간 배관 소음도 줄어든다.

그러나 그 어떤 건설회사도 화장실을 크게 하고 싶지 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돈이 안되기 때문이다. 화장실이 넓어진다는 것은 방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 하니깐..

내가 집을 짓는다면 나는 절때 저렇게 짓지 않을 것이다 !!

 

빨리 돈을 벌어서 작지만 정말 좋은 다세대를 하나 지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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