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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독일생활

독일은 흡연자들의 천국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5. 11. 19.
유럽에서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을 다짐하고는 금연을 결심 했었고 어느덧 금연 한지 3년이 되어가네요.
그 당시 유럽의 담배값은 비싸기도 비싸고 선진국이기 때문에 많은 장소적인 제약과 벌금들이 많을꺼라고 생각하고 금연을 다짐했는데… 현실은 생각한거랑은 조금 차이가 있네요.
하지만 영국은 실제로 담배값이 어마무시하게 비싸서…영국에서 공부하기 위해서 흡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이야기 까지 들었어요…하지만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유럽 나라들은 담배값이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더굿나나 한국의 담배값이 4500원 까지 인상된 지금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봐야한다..거기다가 학생들 대부분은 필터와 종이를 따로 사서 말아피는 담배를 사거나 필터 일체형을 사서 쓰는데 이게 가격이 많이 저렴해서 지금 한국의 담배값보다는 저렴 하다고 하네요.

한집에 같이 사는 친구가 매일 저 담배통을 들고 다니면서 담배를 만들어 피는데.. 저 이상한 장치가 너무 신기하게 생겨서 저도 한번 만들어 봤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터라구요… 두개피 만드는데 1분도 체 걸리지 않아요 ㅋㅋ 
그래도 만들어 피는 담배를 피지 않고 5€ 정도 하는 갑에 든 담배를 피는 분들에게 물어보면… 담배맛이 더 맛있다고 하더라 구요..
저렴한 담배값 뿐만 아니라.. 독일은 길에서 자유롭게 담배를 필 수 있는데요… 그래서 사람들이 걸어 다니면서 담배를 펴요… 흔히 길뽕이죠..
한국에서는 더이상 볼수 없는 이런 비 인간적인 행동들을 독일에서는 일상이죠 ㅋㅋ 그래서 독일에 길거리에는 분명 쓰레기통이 설치 되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담배 꽁초들이 버려져 있어요 ㅋㅋㅋ 뭐 그래도… 다음날 되면… 말끔히 깨끗해져 있어요.. 독일은 쓰레기나 청소 관련된…. 시설이나 장비 투자를 엄청 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 한국처럼 청소부 아저씨가 빗자루 들고 쓰는 모습을 전혀 볼수가 없어요..다 진공으로 빨아들여요 ㅋㅋㅋㅋ
길바닥에 쓰레기를 많이 버린다고 시민의식을 비판하지 않고.. 이들은 사람이 사는데 쓰레기가 생기는건 당연한거고… 더러우면 당연히 청소 인력을 더 많이 쓰거나 해요..
아무튼 독일은 온통 길에서 담배를 피는데…. 이런 이유가 건물안에서는 절때 흡연이 금지 되어져 있어요.
독일에 많이 있는 맥주집.. 흔히 크나이페라고 하는데.. 크나이페건 스포츠 도박장이건 모든 건물안에서… 흡연이 금지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두 길에서 담배를 피고 문앞에서 담배를 펴요…한번은 독일인 친구에게… 한국에선 길에서 담배를 필수 없고… 담배부스 안에 들어가서 담배를 피어야 한다고 설명했더니… 자기가 담배를 피지만.. 절때 그 상자안에는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한국의 담배 부스 제도… 과연 몇년이나 지켜 질까요?
그리고 10년뒤에는 정말 길에서 아무도 담배를 피지 않는 세상이 오는걸까요?

저는 차라 흡연부스를 설치해서 흡연부스 만드는 회사에 돈을 주지 말고… 청소부를 더 많이 고용하고… 독일처럼 청소부 아저씨가 밀고다니면서 진공청소기로 거리에 모든 쓰레기를 빨아들일 수 있는 만드는게 일자리 창출과 조금더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 담배피는 사람들도 조금 편해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