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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200

레고 (Lego) 가 건축이 되는 과정 지금으로 부터 약 2년전인 2021년에 처음 이 프로젝트를 시작 하게 되었다. 괭장히 인상적인 것은 단독 주택을 설계하는데 있어서 건축주가 구체적인 재료와 시공법 등을 머리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건축사 사무소를 방문한 것이다. 알고보니 건축주의 아버님께서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아주 유명한 건축사였다고 한다. 건축주님은 벽돌로 건물을 지었으면 좋겠고, 벽돌을 지그제그로 쌓아서 부분적으로 강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가방에서 가지고 온 Lego를 직접 꺼네어 어떻게 쌓고 싶은지 보여주기 시작했다. 첫번째 미팅이 끝나고 다음 미팅 프리젠테이션을 하는데 건축주가 원하는 이 벽을 어디에 두면 가장 이상적일까를 고민 했다. 너무 많이 저런 디자인을 적용하면 많이 난잡해 보이기 때문에.. 적은 면적을.. 2023. 11. 15.
서울로 출근 나의 사무실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하고 있지만 당분간 서울에 활동하는 건축가분과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면서 합사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매주 월요일 서울 사무실로 출근!! 그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출퇴근 시간을 피해서 가다보니 생각보다 괜찬은거 같다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에 쫓기며 살다가 버스에 앉아서 1시간즘 멍 하게 앉아있으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다. 한국 사무소가 자리가 좀 잡히면 독일에 가서 독일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싶기는 한데.. 내년에는 그게 가능할까? 그러나 늘 원하고 생각하면 이루어 지는 날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3. 11. 9.
또 하나 끝났다. 이번주는 계속 새벽 2시즘에 집에 가는 일이 많았던거 같다. 원래는 지난주 금요일에 작업을 끝내고 허가를 넣을려고 했는데 계속 평면이 변경되어서 시간이 일주일이나 더 작업이 늘어났다. 오늘에서야 측량 회사에 넘겨주고 작업된 배치도를 금요일에 받으면 월요일에 허가를 넣을 계획이다. 땅의 크기는 대략 1000m2으로 300평 남짓이었다. 요즘은 한국과 독일 두 나라의 프로젝트를 하면서 좀 특이한 것은 도시 중심가에 있는 300평 짜리 땅에 한국 이라는 나라는 50 세대 이상의 집을 지어야 하고 독일에서는 4세대의 집을 넣을 수 있다. 사업성의 측면도 재미 있는 것이 있다면 한국의 경우 원룸 50세대 x 1.5 억을 하면 대략 75억의 건물의 가치를 가진다면 독일의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연면적 720m2 의 .. 2023. 11. 9.
한국생활에 적응 중 부정적인 생각들을 차단하기 독일생활과 한국 생활을 비교해 보자면 한국읜 수많은 네트워크로 온 오프라인이 엮여 있다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공동체 적인 성격이 강한 거 같다. 건축사를 취득하고 개업을 하면 건축사라는 무리에 속하게 된다. 독일에서는 주변에 건축사가 누가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도 내가 누군지 모르기에.. 내가 할일만 하면 되기 때문에 남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사는지 사실 전혀 궁금하지 않았다. 눈을 뜨고 내가 오늘 해야 될 것만 걱정할 뿐.. 한국에서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사람을 만나는 시간들이 독일에서 살 때 보다 많아졌다. 그 말은 사람들과 대화를 할 일이 많다는 것이다. 즐거운 대화를 나눌 때도 있지만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고 나면 내 머릿속에도 부정적인 생.. 2023.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