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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독일생활

독일의 무인 택배 서비스 Packstation 이용하기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8. 6. 21.

사실 최근에 택배를 받기 싫어서 인터넷 쇼핑을 끊었었는데, 구매리스트들이 많이 쌓이면서 더이상 주문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실 사무실로 택배를 보내는 방법이 가장 편한 방법이고, 택배를 내 손으로 받을수 있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방법이다. 

하지만 내가 사무실로 택배를 보내지 않는데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다른사람들이 무엇을 샀는지 관심을 가지는게 싫다. 둘째, 점심시간에 택배 기사분이 방문했다 사무실에 사람이 없을 경우 우리집에서 정말 멀리 있는 우체국지점으로 보내버린다. 그래서 주말에 가서 찾아와야 하는게 너무 싫다.


그래서 나는 낮에 사람이 없지만 집으로 택배를 보내거나, 무인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곤 한다. 실제로는 무인 택배 서비스가 회사 반대 방향에 있어서 나는 집으로 택배를 보내는 것을 더 선호한다. 부재중으로 근처 우체국 지점으로 퇴근후에 찾으로 가는것을 선호하는데, 최근에 회사에서 야근을 많이 하다보니 오랜만에 무인택배를 한번 이용해 보았다.




사실 무인택배함은  DHL에서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DHL의 회사 색깔인 노란색으로 길거리에서 아주 눈에 띄는 형태를 하고 있다. 

편의를 위한 시설이지만 도시의 미관에 썩 좋은 영향을 주는것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을 늘 하게된다..


아무튼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 하고 자신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무인택배함으로 물건을 배송한뒤, 물건이 잘 도착했다면 핸드폰으로 4자리 숫자를 받게 된다.


문자메세지의 4자리 번호와 무인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DHL회원 카드가 필요하니 꼭 챙겨가야 한다.

사실은 오늘 지갑에 이 카드를 깜빡해서 집에 돌아 갔다가 택배를 찾으로 두번째 방문이다.









사용법은 크게 어렵지 않다. 터치 스크린을 손으로 문지르고 화면이 뜨면 "Abholen" 을 선택하고 다음 화면에서 "mTan"을 선택한다.

그러면 카드를 넣어라는 메세지를 볼 수 있을것이다. 카드가 인식되면 휴대폰 문자로 받은 mTan 번호 4자리를 입력하면 끝이다.




그러면 등 뒤에서 "딸까닥" 소리가 나면서 택배가 있는 캐비넷이 자동으로 열리게 된다.


주의 해야 할 것은 내가 사용한 캐비넷은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다시 문을 닫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는데 택배는 독일어로  "Paket" 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왜 무인 택배함은 "Packstation" 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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