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이야기/독일생활

유럽의 위기 : 점점 통제 불능의 난민 사태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8. 6. 26.

저나 제 주변에 독일인들이나 회사 동료분들을 보면 지금까지 난민에 대해서 크게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며 살지 않았어요. 완벽하게 그들을 이해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처음에는 도와 줘야 한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제가 어학을 할 당시에 만났던 대부분의 난민 친구들은 공부를 착실하게 잘하고 지금도 의대를 다닐 만큼 똑똑한 친구들 이었어요.


제가 사는 뮌스터라는 도시는 산업도시라기 보다는 교육이 중심이 되는 대학도시이고 집값이 주변 도시들에 비해서 비싼편이다 보니 난민을 접 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낮은거 같아요.


그런데 최근들어서 티비를 보다보면 난민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들과 관련 우발 범죄들을 볼때면, 설마 저런일이 독일에서 일아 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사진 : 프랑스 파리의 난민들 모습


평소 집과 회사만 매일 왔다갔다 하던터라 중앙역 근처를 최근 몇개월 동안 가본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오랜만에 주말에 친구 얼굴을 보려고 중앙역을 향하고 있는데 난민들이 저한테 접근을 하더라구요.


행단보도를 건너며 통화를 하며 걷고 있는데 옆에 다가와서 2유로를 달라고 하길래..

통화중이기도하고 도로 한가운데여서 손바닥을 펴며 잠시만이라는 제스쳐를 했었어요.

그랬더니 난민이 온갓 욕설과 희롱을 하며 가더라구요.


통화를 끊고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는데 그들은 돈을 구걸하는게 아니라 거의 강요를 하는거 같아요.  


물론 정말 착실하게 정부에서 주는 돈을 가지고 독일에서 제안하는 프로그램에 맞추어 바르게 독일에 정착하려는 괜찬은 난민들도 있지만 최근에 점 점 질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유입된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어요.


최근에는 주변분과 대화를 하다보면.. 처음에는 다들 찬성이나 중립을 했던 사람들도.. 이제는 좀 제발 자기들 나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내뱉는거 같아요. 사실 독일사람들은 자기 속마음을 잘 이야기 않하는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입밖으로 내뱉는다는것은 오죽했으면 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몇 명의 잘못된 행동들 때문에 많은 난민들이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받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저도 이런일을 한번 당하고 나니 사람들이 많은 역이나 공항 같은곳을 왠만하면 가고 싶지 않아 진건 사실인거 같아요.


빨리 전쟁이 끝이나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