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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독일생활

퇴근 후 호숫가 산책과 고급 레스토랑 저녁식사 DiVino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8. 7. 3.

오늘 엄청나게 얼마나 힘든 일들과 사투를 하며 지냈는지 상상 할 수가 없어요 ㅡ,.ㅍ


오늘 하루동안 얼마나 많은 전화를 받았던지 ㅡ,.ㅠ. 사무실에 동료 분들이 거의 휴가를 가셔서 업무관련된 전화를 제가 모두 처리하게 되었어요..


대부분은 제 프로젝트이긴 하지만... 하루종일 전화를 붙들고 있으니 정작 제가 할 일은 하나도 할 수가 없는 하루였어요.


소방서, 건축주, 건설회사, 투자회사, 창문업체, 현장감리, 바닦시공업체.......


집중도 않되고 일찍 퇴근이나 해야 겠다고 마음 먹고 있는 찰나에.. 오랜만에 지인분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ㅋㅋ


시간되면 호숫가에 가서 산책이나 하자고 하셨어요.  머리도 식혀야 하니 그 동안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근황들을 이야기 하다보니..


회사에서 있었던 오후의 스트레스는 어느센가 날라가버린거 같아요.




간단히 산책만 하고 집에 가기에는 사실 너무 배가 고팠어요 ㅋㅋ


요즘은 집에서 딱히 밥을 챙겨 먹질 않다보니.. 늦은 시간에 집에가면 먹을께 없어요.


그래서 호수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어요.



여기서 문득 밥을 먹고 있다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나게 되네요.


제가 처음 뮌스터를 왔을때 대략 3년 전만 하더라도... 어학원을 마치고 친구들과 멘자에 가서 밥을 먹고 나오며 호수 반대편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으면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과 저 곳에서 밥을 먹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어느덧 3년이 지난 내가 이 곳에 앉아서 멋진 야경을 보며 저녁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3년이란 시간동안 참으로 많은 것들이 바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하루네요.


물론 지금은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 배고프게 지냈지만 그래도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있었던 그때로 돌아 가고 싶기도 하는군요.


내일부터 또 미팅에 미팅에 협의에 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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