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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독일생활

독일 중소도시 뮌스터 도시 풍경 & 놀이공원 (Send)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8. 6. 27.

오늘은 오랜만에 주말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시내로 나와 보았습니다. 


약속장소에 시내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갈 수 있지만 그래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시내에 들려서 뮌스터의 명소인 대성당과 뮌스터 성 앞을 한번 찍어보았어요.


독일의 대부분의 도시들은 거의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흔히 평지에 구도심을 구분 짓는 큰 원과 그의 중심에 항상 교회나 성당이 있어요.

이런 것을 보면 독일에서 종교가 그 도시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활을 하는지 짐작할 수 있겠죠?


그 중에서도 뮌스터는 종교를 전공하는분들, 즉 신학을 공부하는 분들에게 엄청 매력적인 도시라고 하더라구요.

 





뮌스터에는 크고 작은 종교 건물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성 람베르트 교회 입니다.. 이 곳 앞에는 늘 관광객들이 분비는 명소에요.

저 높은 탑에는 재미 있는 사실이 있는데, 탑에 매일 종을 치는 여자가 있어요. 책에서 보았는데 이 직업은 최소 정년보장이 되고 70세 까지 보통 할 수 있다고 해요. 앞에 분이 은퇴를 하셔야 다음 후계자를 뽑는 거기 때문에 정말 선택받은 사람만이 이 종을 치는것이 허락된다고 하더라구요. 반세기에 한명의 후계자를 뽑는 일이기 때문에 이날은 아주 신성한 날이라고 해요. 





그리고 다음은 뮌스터 대성당이에요. 성당 앞의 넓은 광장은 수요일토요일 아침에 늘 장이 열리는 곳이에요.

뮌스터 사람들은 장에서 사는 과일이나 고기, 치즈들이 슈퍼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질이 좋기 때문에 늘 아침에 일찍나와서 장을 보더라구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왜 한국에서는 이런 시장들이 모두 사라지고 대형 마트들에 의존을 하게 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결국 유럽의 이런 중소도시들은 도시의 크기가 한국과 비교해서 상당히 작기 때문에 시내를 가는데 자동차를 움질일 필요가 없는거 같아요.



그리고 뮌스터 성 앞에 넓은 광장이 또 하나더 있는데 이 곳은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이에요!!

평소에는 주로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특정 기간을 정해 놀이동산, 경륜, 발리볼, 중고장터 등이 개최되요.


그 중 가장 신기한 것은 놀이동산인데.. 모든 놀이 기구들을 이 기간인 대략 2주동안만 설치 했다가, 

행사기간이 종료되면 다시 철거를 한답니다.





대략 일년에 3번 정도 설치와 해체를 반복 하는거 같아요. 놀이 기구들이 워낙 크다 보니깐 위험할꺼 같은데, 주민분들에게 물어보니 지금까지는 사고가 한번도 일어난 적이 없다고 하는군요.

도시가 크지 않다보니깐 이런 놀이동산을 항상 설치해두면 아마도 유지가 되지 않을꺼에요. 그래서 아마 이런 놀이 기구 업체들이 2주씩 여러 도시를 돌아 다니며 규칙적으로 하는거 같아요.


주민분들도 이 축제를 즐길수 있는 날이 제한 되어 있다보니 다들 참여를 많이 하는거 같아요.

그래도 저는 아직 놀이기구를 한번도 타본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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