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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독일생활

시원스쿨 독일어 기초과정

by 건축꿈나무 그냥 2020. 11. 22.

와이프를 위해서 시원스쿨 독일어 강의를 끊었다...

사실 내가 독일어를 배울 때만 하더라도 한국에서 독일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들이 많지 않았었다..

온라인 강의는 EBS 수능 독일어가 다였던 거 같은데.. 이렇게 사설 학원에서 온라인 강의가 생긴 데에는 그만큼 독일에 대한 수요가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고 봐야 할 거 같다.

주변에 보면 생각보다 독일에 유학이나 취업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을 많이 느끼는데...

그중에서 나도 어느 정도 작지만 기여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아무튼 Frau Jung 은 독일에 올 때 독일어를 정말 한 글자도 읽을 줄 모르는 상태에서 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온 건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입국 검사소에서 나에게 전화를 걸어서 검사원을 전화를 바꿔줘 버렸으니...

 

사실 독일에서 어학원을 보내주고 싶었다. 그런데 코로나가 심하다 보니 어학원 가기가 솔직히 겁이 나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시원스쿨을 등록했다.

코스 가격은 얼만지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대략 1년 코스가 50만 원 내외였고.. 추가로 교재를 독일로 배송하는데 7만 원 정도인가 배송비를 지불했던 거 같다.

 

 

그리고 대략 2주 정도 지나고 나서 사무실로 이렇게 교재가 담긴 박스를 받을 수 있었다.

항공택배이긴 한데... 조금 찜찜한 건... 빠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느린 것도 아니다..

 

요즘에 퇴근하고 집에 와서 와이프가 배운 것을 하나하나 확인해보는데.. 생각보다 발음이 많이 좋지 않다..

그래서 이 이상한 발음을 어디서 배운 거냐고 불어보니.. 책이랑 선생님이 그렇게 한다고 했다고 하는데...

정말 막상 책을 보니.. 좀 이상한 부분들이 한 두 곳 보인다..

 

아무튼 뭐 그래도 저렴한 비용으로 독일어를 배울 수 있는 좀 다양한 기회가 생겨서 좋은 거 같은 생각은 든다.

하지만 여기서 배운 독일어나 표현들이.. 실제로 독일에서 과연 썩 먹을 수 있을까 하는 문장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좀 촌스러운 표현이나 딱딱한 오래된 할아버지 독일어 같은 표현들이 좀 있는 거 같다.

아무튼 코로나가 좀 진정되면 어학원을 다니기 전까지 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