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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독일생활

독일에서 주식 거래하기 / 적금 하기 Trade Republic

by 건축꿈나무 그냥 2021. 1. 1.

오늘은 독일에서 하는 주식 투자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최근에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동산에 돈을 넣어두지 안거나 주식 투자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현금을 은행에 그냥 넣어만 두는 경우가 꽤 많으신 거 같아요.

특히 해외에서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주식 투자를 많이 꺼려 합니다.

 

저 같은 경우 독일에서 넘어와서 처음 자리를 잡을 때 아무래도 꽤 유용했던 것은 유학자금으로 모아 두었던 돈을 대부분 비교적 안정적인 주식에 투자를 했었고 매년 한국의 증권통장으로 배당금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1년에 한 번씩 들어오는 배당금을 가지고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고요.

 

해외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많은 분들의 고민들 중에 한 가지는 집을 사야 할까? 아니면 계속 비싼 렌트비를 지불하면서 살아야 할까 하는 고민을 합니다.

저 역시나 집을 설계 하지만 오르는 집 값을 보면 내 집 마련은 한국이나 독일이나 답이 없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아요.

 

영끌 대출을 끌어서 집을 산다고 해도 내가 살 수 있는 집은 시 외곽이라는 것, 그리고 독일의 부동산의 경우 10년 이내에 재 판매할 경우 세금을 많이 부과된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독일이라는 나라에서 10년 동안 지금처럼 계속 소득을 가지고 살 수 있을까? 하는 리스크 겠죠.

해외에서 일을 해보신 분들은 아마 공감할 수 있을 텐데, 당장 내일 회사에 내 자리가 없어질 수도.................

뭐 그래서 유리 천정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겠죠.

실제로 주변분들을 보면 이사도 많이 다니고 이직도 꽤 자주 합니다. 처음 계약 자체가 정규직이 아닌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재작년부터 제가 주변 분들에게 저의 계획을 말하고 다닌 게 있어요.

그건 바로 유럽과 미국 주식을 구매하면서 배당을 늘려 가자는 것입니다. 한국 주식의 경우 대부분 배당이 1년에 한 번에 들어오는 것에 반해서 미국 주식들 중에 몇몇 기업들은 분기별로 배당을 지급합니다. 많이 주는 회사의 경우 1년에 4회를 지급하죠.

어차피 주식 보유 수량에 따라 비율로 배당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1년에 1번을 주던, 4번을 주던 같을 수도 있겠지만 만약 매달 정기적금 형태로 주식을 구매하는 사람의 경우 분기별이 더 유리합니다.

 

보통 미국 주식의 배당의 경우 안정적으로 5%에서 7% 정도라고 가정을 하는 경우, 30만 유로를 투자했을 경우 6% 배당으로 계산해서 1년에 1만 8천 유로 / 월로 환산해서 매달 1500유로를 벌게 되는 거죠.

그런데 30만 유로 가지고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 살 수 있는 아파트가 별로 없고 있어도 시내에서 조금 거리가 있고 오래된 집들이죠.  그런데 그런 집들은 월세로 들어가면 대략 월 1000 유로 정도에 세 들어 살 수 있고 만약 구매를 할 경우 월 800 유로 정도면 이자와 원금을 갚으며 살 수 있습니다.

반면에 매달 고정적으로 배당으로 1500 유로 수입 생긴다면, 소득이기 때문에 세금을 제외하고 매달 배당으로 1000유로를 받을 수 있다면 매달 월세를 주식의 배당으로 지불하게 되는 거죠.

 

집을 사는 경우 우선 사고 나서 갚아 나가는 계획에 비해서 주식의 배당금 인생은 월세살이를 하면서 매달 지출되는 월세를 줄여 나가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작은집에서 살다가 가족 구성원이 늘어나면서 서서히 집을 키워 나가는 계획이 가능합니다.  

 

한국의 경우 여러 가지 이유로 결혼과 동시에 집을 구매하는데... 사실 외국의 생활은 많은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면서 매달 나가는 월세가 아까운 분에게는 꽤 괜찮은 방법인 듯합니다.

 

작년 한 해는 큰돈이 들어갈 곳이 많아서 정기적인 적금보다는 단순하게 주식 매매만 했었습니다. 이렇게 주식을 매매하더라도 중간중간에 배당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꽤 재미가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Sparplan이라는 것을 가입해서 돈을 좀 규칙적으로 모아 볼까 합니다.

Sparplan 이란 자신이 원하는 주식을 매달 일정한 금액만큼 자동으로 구매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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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관심이 있거나 해외에서 주식을 한번 해보시려고 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이용하시면 추천자가입하신 분 모두 15유로를 받을 수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Trade Republic 계좌 열기]

 

회원 가입을 하고 본인의 거주지 인증을 위한 서류를 보내야 합니다.

동사무소에서 발급할 수 있는 거주지 확인서, 매년 발급받는 전기나 보일러 계산서 스캔본을 메일로 보내 주면 간단하게 증권 계좌가 개설되고 본인의 은행 통장에서 증권 계좌로 돈을 옮긴 후 바로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앞서 설명드린 거처럼 배당금 위주로 투자를 합니다. 독일에서 배당금 (Dividenden)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배당금을 1년에 얼마나 자주 주는지, 얼마나 주는지, 회사가 얼마나 안전한 회사인지를 보고 투자를 합니다.

투자의 성향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니 자신의 소신껏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